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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尹정권 무도함 멈추고 경제·민생 살리는 역할 해달라는 게 설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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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권 청산 논란 등에 대해선 질문 비껴가며 "민주화 운동 전체가 시대착오적이고 뒤떨어진 것이란 평가에 동의 안 해"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설 민심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의 무도함을 멈추고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역할을 해달라고 했다"면서 "더 크고 단단하게 민심을 담아내는 그릇이 돼 국민 마음을 총선승리로 대한민국의 희망을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설 민심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설 현장에서 마주친 민심은 △열심히 일해도 나아지지 않는 민생의 어려움에 대한 상실감 △국민이 나라의 주인인데도 민심을 거슬러 독선과 오만을 고집하는 정권에 대한 분노 △상황이 이런데도 무책임한 자세와 잘못된 정책 기조를 바꿀 생각이 없는 정부·여당에 대한 참담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성실히 땀흘려 일했는데 부모님께 넉넉히 용돈을 못 드리고 조카·손주에게 세뱃돈도 주지 못하는 현실과 함께 제사에 오를 과일 상을 인색하게 차렸다는 하소연도 있었다"면서 "(정부의)고물가 대응 실패로 생활비에 이자 내고 나면 남는 돈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56조원이 넘는 세수 결손으로 나라 살림을 망쳐놓고는 대기업 세금을 깎아주는 데 열을 올렸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이런 감세정책 하는 동안 직장인 유리지갑은 털털 털어 이제 월급은 통장 스쳐 갈 뿐이니 반감되는 상실감은 당연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런데도 정부 여당은 민생은 안중에도 없이 한 줌 정치 검사들이 형님·동생 하면서 여당을 좌지우지하는 행태에 답답해 한다"면서 "김건희 뇌물수수 비리의혹에 대한 분노가 컸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무엇이 두려워 책임회피와 거부권을 남용하나. 국민은 참담할 따름"이라며 "설 연휴 곳곳에서 이대로는 안 된다는 탄식이 넘쳤다"고 말했다.

그는 "60일 남은 총선이 대한민국 다시 뛰게 할 시기라면서 민주당이 희망을 되찾을 플랫폼이 돼야한다고 말해줬다. 민주당 위한 걱정 질책도 줬다"면서 "갈등·분열로 에너지를 소모하지 말고 하나로 단합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실정과 정권의 무능에 반사이익을 보는 정치는 하지 않겠다"면서 "무너지는 나라에 참담한 국민의 마음을 채우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다만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바라보는 국민의 평가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취재진의 질문에도 대부분 국민의힘 비판에 초점을 맞췄다.

홍 원내대표는 "정책과 관련해서는 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공약 1호로 요양보험 간병비를 비롯해 할 수 있는 정책 발표를 꾸준히 해왔다"면서 "제대로 안 알려진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현장에서 양당이 발표한 저출생 대책 발표의 경우 민주당의 정책안이 더 잘 준비되고 실현 가능성도 높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또다시 만드는 것과 관련해서도 "그 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정당하냐"면서도 책임은 국민의힘에게 돌렸다. 위성정당 창당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희화하기 시작한 것도 국민의힘이고, 위성정당 방지법에 협조하지 않은 것도 국민의힘이라는 주장이다.

홍 원내대표는 "4년 전 위성정당은 다수 시민사회와 함께하지 않았던 부분이 있지만 이번에는 형태가 다르다"고 했다.

운동권 청산 논란과 관련해서도 "민주화 운동이 청산 대상이라는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민주화 운동 전체가 시대착오적이고 뒤떨어진 것으로 평가받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임재섭기자 yjs@dt.co.kr
홍익표 "尹정권 무도함 멈추고 경제·민생 살리는 역할 해달라는 게 설 민심"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설 민심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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