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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투업·소상공인 `우리동네펀딩`으로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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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중으로 주관기관 업체 선정
기관당 8억이하·주관기관 확대
온투업·소상공인 `우리동네펀딩`으로 상생
<연합뉴스>

지난해부터 시작된 '우리동네 크라우드펀딩 사업(우리동네펀딩)'이 올해 확대 시행된다. 정부는 사업 예산을 늘려 업체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크라우드펀딩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Crowd)으로부터 온라인을 통해 '자금을 모집'(Funding) 한다는 뜻이다. 크게 대출형, 증권형, 후원형 등으로 나뉘는데, 이중 대출형에 온투업(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회사가 참여한다.

온투업체는 중저신용자 맞춤형 대출 플랫폼으로 출범했으나 일부 업체들이 부실을 견디지 못하고 문 닫으면서 투자심리가 꺾인 상황이다. 금융위원회는 규제개선을 약속, 살길을 터줬다. 우리동네펀딩 사업은 온투업체가 플랫폼 역할을 하고, 소상공인들은 금융지원을 받아 '윈윈'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금융위는 기대하고 있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내달 2일까지 우리동네펀딩 대출형 주관기관으로 참여할 업체들의 신청서를 받는다. 주관기관 선정 절차는 2월 중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우리동네펀딩은 펀딩에 필요한 비용을 정부가 지원, 민간 투자를 활성화 한다는 목표로 시작됐다.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소상공인에게 전달하고 수익은 현금, 상품권, 할인권 등으로 돌려받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 크라우드펀딩은 대출형, 증권형, 후원형으로 나뉜다. 대출형은 펀딩에 참여한 다수 투자자들에게 대출 원리금을 제공하는 금전적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증권형은 펀딩에 참여한 투자자들에게 증권(채권)을 발행하고 지분, 배당, 이자 등을 제공한다. 후원형은 투자자들에게 제품이나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비금전적 보상을 지급한다.

작년에는 온투업체 중 임팩트투자플랫폼 비플러스와 소상공인 전문플랫폼 펀다 두 곳이 대출형 주관기관으로 참여한 바 있다. 증권·후원형은 오마이컴퍼니가 운영했으며, 소상공인 약 1500개를 선정해 지원했다.

올해 대출형 크라우드펀딩 예산은 24억원으로 잡았다. 기관 당 8억원 이내로 주관기관을 총 3개로 확대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중소상공인 지원'이라는 온투업체의 설립 취지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신용평가모델(CSS)의 안정성을 자신하는 온투업체들이 신청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투업체의 역할에 대한 기대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제2금융권 대출 사업이 위축됐고,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1금융권과 경쟁하기 시작하면서 사각지대 금융소비자들이 갈 곳을 잃고 있다. 이들의 숨통을 틔워줄 업권이 필요한 셈이다.

온투업계는 이번 사업을 활용해 투자자들에게 크라우드 펀딩의 장점을 알릴 계획이다. 정부는 우리동네펀딩에 참여한 업체 중 펀딩에 성공한 곳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사후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온투업체와 소상인 간 추가 자금연계는 물론, 네트워크 등을 통한 후속연계도 진행된다"며 "온투업체와 지원받은 소상공인 양측이 모두 사업 활로를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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