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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TV 패널가격 하락세 전환… "내년 1분기에도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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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지난해 바닥을 친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가격이 올해 성수기 효과로 반등했다가 지난달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와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65인치 초고화질(UHD) 기준 LCD TV용 패널 판매가격은 지난달 174달러로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 옴디아는 이달에도 패널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져 169달러로 더욱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해당 패널 가격은 가전제품에 대한 코로나 특수가 사라져 세트(완성품) 소비가 줄자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이 겹치면서 지난해 9월 최저가인 107달러까지 떨어졌다.

이에 중국을 중심으로 한 LCD 제조업체들은 가동률을 낮춰 공급을 줄이는 방식으로 가격 조정을 시도했다. 이를 통해 세트업체들이 보유했던 재고가 소진되고, 중국의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인 '618 쇼핑축제'와 하반기 신제품 출시, 블랙프라이데이 등 성수기를 앞두고 패널 구매가 회복되기 시작했다.

패널 가격은 지난해 12월 116달러에서 지속 상승해 지난 5월(156달러) 150달러 선을 넘어섰고, 올해 9월과 10월 177달러까지 올랐으나, 업계는 상승세가 한계에 다다라 이제 하락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가격 상승과 함께 개선됐던 LCD 패널 제조 가동률 역시 당분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4분기 글로벌 LCD 패널업계의 5세대 이상 LCD 패널 가동률은 3분기보다 약 9.2% 떨어진 72.2%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지난달부터 성수기 재고 비축이 마무리되고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대다수 패널 제조사는 내년 1분기 생산에 더 보수적 접근을 취하고 있다고 트렌드포스는 분석했다. 시장 수요-공급 균형을 맞추고자 내년 1분기 5세대 이상 LCD 패널 가동률이 70% 이하로 조정될 수도 있다고 트렌드포스는 전망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LCD TV 패널가격 하락세 전환… "내년 1분기에도 지속될 것"
지난해 말 TV용 LCD 패널 생산을 종료한 LG디스플레이 경기도 파주사업장 전경. LG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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