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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성의 헬스토리] 면역력 포인트는 `림프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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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매일 30분 운동 추천
목욕·숙면 등 건강습관 강조
연말을 맞아 회식, 송년회 등 술자리로 과음과 과식을 반복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연이은 술자리로 과음을 하게 되면 아침마다 몸이 붓고 무겁게 느껴지며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실감한다. 또한 체력적으로 무리하거나 피로가 누적되면서 특별히 아픈곳이 없는데도 눈 주변이 파르르 떨리거나 입술 주위에 수포나 입안에 염증이 생기는 구내염이 종종 생기곤 한다.

겨울철 유독 감기나 코로나에 자주 걸리는 경우에도 몸의 면역력이 많이 약해진 것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실제 연말이 되면 몸 안에서 보호막처럼 지키고 있는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각종 바이러스에 걸리거나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을 달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신경절 속에 숨어있다가 올라오는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나와, 입 주위나 구강 내 물집이 생기고, 피부질환인 대상포진 등도 발생하게 된다. 면역력이란 우리 몸에는 보이지 않지만 내 몸을 지키고 있는 몸속 방어막이다. 우리가 숨 쉬는 공기, 먹는 음식, 생활 속 접촉하는 물건에는 수많은 세균과 미세먼지, 기생충 등 각종 병원체들이 공존하고 있는데, 잦은 음주, 스트레스, 과로 등으로 방심하고 경계 태세를 늦추면 이런 병원체가 내 몸안에 들어와 우리를 공격하게 된다. 병원균 등 유해한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반응으로 붓고 통증이 생기는 것이 염증인데, 면역이 떨어져 저항력이 부족하거나 비정상적으로 항진되면 오히려 병이 될 수 있다.

염증이 생긴 이후 없어지면 정상인데, 만성염증이 생기거나 내 몸의 건강한 조직을 적으로 오인하는 자가면역질환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특히 자가면역으로 갑상선에 염증이 생기면 기능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내 몸안에 면역기능을 정상적으로 반응하도록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면역력을 끌어올리려면 어디를 관리해야 할까.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편도선이 제일 붓는 만큼 편도선은 면역체계의 중심이다. 또 겨드랑이, 사타구니, 목, 귀 뒤쪽 부분에 있는 림프선도 면역체계를 전담하는 곳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면역체계를 전담하는 림프 건강을 제대로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림프구의 기능을 올리는 방법으로 면역력을 높이려면 가장 효과적인 것이 운동이다. 전문가들은 몸에 열을 내는 운동을 매일 30분씩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땀을 흘리며 걷는 운동이 대표적으로 권장하는 운동이다. 이와 함께 면역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이 목욕이다. 운동이 스스로 몸에 열을 내는 방법이라면 목욕은 수동적으로 체온을 올리는 방법이다. 실제 목욕을 하는 것만으로도 열충격 단백질이 합성돼서 면역력을 키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 결과 목욕으로도 체력 회복, 림프구 활성화 등 운동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목욕을 하면 몸 속 혈액순환이 개선되면서 아주 효율적으로 면역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한 목욕은 근육을 이완시켜 겨울철 숙면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면역력을 높이는 운동과 목욕을 잘 하고 있다고 방심하지 말고, 평소 먹는 음식도 건강식으로 관리해야 한다. 또한 면역력을 지키기 위해 생활습관도 개선해야 한다. 스트레스, 음주, 흡연 등으로 염증이 계속 생겨나면 림프구 속도가 느려지면서 바이러스와 싸울 힘이 없어진다. 건강한 사람들도, 면역력을 관리하기 위해 먼지 많은 곳에서 마스크를 끼고 손을 자주 씻는 것도 중요한 방법이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강민성의 헬스토리] 면역력 포인트는 `림프 건강`
<이미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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