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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 오르는 비트코인… "공매도 투자자 7.9조 쪽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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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멈춘다" 잇단 투자
S3, 9월이후 7억달러 새 유입
공매도 세력 막대한 누적 손실
일각선 "내년 1월 5만달러 돌파"
무섭게 오르는 비트코인… "공매도 투자자 7.9조 쪽박"
야후 갈무리



올들어 비트코인 공매도 투자자(가격 하락에 베팅)들이 막대한 누적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미국 당국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이 임박해 내년 1월 5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강세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투자자들 중 일부는 비트코인의 고공행진이 곧 멈출 것이라며 여전히 공매도에 투자금을 쏟아 붓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금융정보업체 S3파트너스의 자료를 인용해 올들어 비트코인 공매도 투자자들의 손실액이 60억 달러(7조9000억원)로 평가됐다고 보도했다.

종목 별로는 35억달러 평가된 코인베이스 공매도 투자자들의 미실현 손실이 가장 컸다. 코인베이스는 올들어 주가가 290% 수직 상승했다.

올해 300% 이상 상승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공매도 투자자들의 손실도 14억달러에 달했다. 이어 마라톤디지털(5억7000만달러), 라이엇플랫폼(4억100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S3의 이호르 두사니프스키 예측 분석 담당 상무는 "이들 회사에 대한 숏커버링(공매도한 주식을 갚기 위해 매수하는 것)은 10월 말 이후 주가를 끌어올린 매수세와 함께 가격을 더 밀어 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고공행진이 곧 멈출 것을 기대하며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다. S3는 지난 9월 중순 이후 7억달러에 육박하는 새로운 공매도 자금 유입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들어 현재까지 22억달러 규모의 숏커버링이 대기하는 와중에서도 비트코인의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관련 회사들의 주가가 올라가면 상황이 역전될 가능성이 크다.

두사니프스키는 "투자자들은 이제 실제 가상화폐와 가상화폐 관련 주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며 "최근 모멘텀이 계속된다면 둘 다 시장 수익률을 능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 회사들의 주가는 비트코인이 올해 들어 165% 이상 오르면서 크게 뛰었다. 추가적인 규제 명확성에 대한 기대와 함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사상 첫 승인이 가시권에 들어온 점도 호재가 됐다.

옵션 트레이더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해 내년 1월까지 비트코인이 5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쪽에 베팅하고 있다. 가장 최근 5만달러를 넘은 것은 2021년 12월이다.

한편 비트코인은 한국시간으로 7일 오후 4시 현재 전날보다 0.51% 오른 4만390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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