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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세대` 모셔라… 유통·레저 업계, 럭셔리 여가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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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시장이 이른바 'A세대'에 주목하고 있다. A세대는 Ageless(늙지 않는), Accomplished(성취한), Alive(생동감 있는) 등 세대 특징을 뜻하는 단어로 만든 용어로, 노후에도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액티브 시니어'를 뜻한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신세계 등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제2의 노후를 즐기는 이들의 취향에 맞춰 프리미엄 여가 서비스·시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가장 활발한 분야는 A세대 대상 맞춤형 관리 전문 센터다. 호스피탈리티(환대 서비스) 스타트업 '지냄'은 최근 하이엔드 웰에이징센터 '고:요'를 선보였다. '올 인 원' 맞춤형 케어를 제공하는 시설로, 서울 한남과 반포에 센터를 두고 메디컬 테라피·스파, GX 필라테스, 브레인 트레이닝 등을 제공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거주하는 곳으로 유명한 유엔빌리지에 오픈한 '고:요 웰니스 더 한남'은 외부와 내부의 입구를 각각 분리해 방문객들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공간을 조성했다. 지냄은 은평과 동부 이촌동에 고:요 웰니스 센터를 추가 오픈할 예정이며, 내년엔 고:요 케어하우스 개소와 가맹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해 액티브 시니어들이 살던 곳에서 노후를 보내는 '웰에이징 인 플레이스'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크루즈 여행에서도 A세대들이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제이티비는 코스타 크루즈 여행에서 액티브 시니어의 취향을 고려한 문화콘서트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지난 6월에는 가수 김호중과 함께 떠나는 크루즈 여행 '선상의 아리아'를 열어 오픈티켓 완판을 기록했다.

문화 콘서트에 초점을 둔 덕분에 약 7000명의 고객 중 시니어 연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제이티비는 내년에 코스타 크루즈와 계약을 맺고 전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1항차로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와 대만 기륭을 기항하고 2항차에선 일본 사세보, 가고시마를 기항하는 전세선을 계획 중이다.

이번 여행에 투입되는 코스타세레나호는 11만4000톤 규모로 63빌딩을 눕혀 놓은 길이보다 40m 긴 292m 길이에 이른다. 총 14개 층에 객실 1500개, 레스토랑 4곳, 라운지 바 13곳, 수영장 4개, 대극장 등을 갖췄다.

프리미엄 주거시설로 A세대를 공략하는 움직임도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고품격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을 준비 중이며, 다양한 그룹사 콘텐츠를 레지던스와 결합한다는 전략이다. 프리미엄 시장을 타깃으로 호스피탈리티라는 고객경험 관점에서 최상의 만족을 주는 어메니티 시설을 결합한 신개념 주거사업을 펼 예정이다.

앞서 KB골든라이프케어는 서울 평창동에 실버타운 'KB 평창 카운티'를 열였다. 6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고급 스파, GX룸, 마사지실, 피트니스, 건강관리실, 문화 여가 프로그램 등 커뮤니티 시설을 비롯해 1차 의료기관 등 시니어에게 필요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한편 여가를 즐기는 액티브 시니어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2030년 취미·여가 시장은 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통계청의 '2023년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19세 이상 인구의 노후를 보내고 싶은 방법으로 취미활동(42.9%), 여행 관광(29.7%), 소득 창출(12.7%) 등으로 나타났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A세대` 모셔라… 유통·레저 업계, 럭셔리 여가 서비스
KB 평창 카운티 조감도. KB골든라이프케어 제공

`A세대` 모셔라… 유통·레저 업계, 럭셔리 여가 서비스
고:요 웰니스 더 한남. 지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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