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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 `찬바람`… 청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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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경 아이파크·원봉 힐데스하임
특별 공급에 청약신청 대거 몰려
분양가 낮고 임대 수요 풍부 영향
전국 집값 `찬바람`… 청주는 다르다?
지난 주말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인파. 사진 HDC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매매 시장에 찬바람이 불지만 일부 지역 청약 시장에는 여전히 열기가 뜨겁다.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운 단지들로, 특별공급(특공)부터 수요가 적지않게 몰렸다는 평가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4일 청주에서 특별공급에 나선 2개 현장에 각각 3500여건과 1700여건이 몰렸다.

청주 흥덕구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237세대 특별공급에는 총 3585건이 접수됐다. 이 중 생애최초와 신혼부부에는 각각 1773건과 1305건이 접수됐으며, 모두 전용면적 84㎡에만 몰리는 현상을 보였다.

같은 날 388세대의 특공을 접수한 청주 상당구 '원봉공원 힐데스하임'에도 청약통장 1728건이 들어왔다. 이 단지 역시 전용 84㎡에만 접수가 몰렸고 신혼특공과 생애최초 신청자가 두드러졌다.

청주내에서는 관심도가 높은 신규 물량으로, 일부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서는 기온이 크게 내려갔던 지난주말 모델하우스 방문객 줄이 이어지고 있다는 현장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주는 SK하이닉스, LG화학 등 대기업 일자리 수요로 임대수요는 물론 내집 마련, 갈아타기 수요가 풍부한 것으로 분석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실제 '가경 아이파크 6단지'의 경우 LG화학, LG생활건강, SK하이닉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이 자리한 청주일반산업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오창산업단지 등이 가까운 직주근접성을 갖춘 단지다.

두 단지 모두 중도금 무이자 조건을 내걸었고, 분양가도 시세보다 낮춰내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매제한도 받지 않는 단지다. 이 두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1280만원과 1267만원으로 비슷한 편이다. 전용 84㎡로만 봤을때는 '가경아이파크 6단지'가 평균 4억3700만원으로 '힐데스하임'(4억1500만원)보다 2100만원 정도 높은 편이다.


시장에선 '가경아이파크 6단지'가 인근 단지 대비 1억원 이상 저렴해 조기 완판을 예상하고 있다. 이 단지는 4624세대(1~6단지 기준) 규모의 아이파크 브랜드 시티에 3년여만에 공급하는 물량으로 대기 수요도 적지 않다. '가경아이파크 1단지'의 전용 84㎡의 최근 1개월간 평균 실거래가격이 5억 8200만원 선으로, 이번 공급 물량과 1억원 넘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다만 민간조성 공원 특례사업으로 동남지구의 남단에 들어서는 '원봉공원 힐데스하임'은 인근 시세보다는 높은 편이다. 그동안 신규 분양이 많지 않았던 지역이어서 되려 분양가가 높게 보일 수 있지만, 인근 신축 단지들 시세보다는 낮게 책정된 편이다.

인근에서 2019년 12월에 입주한 '용암동 칸타빌더테라스2단지' 전용 84㎡ 지난 10월 중순 5억1000만원(24층)에 실거래됐다. 2020년 3월에 집들이를 한 '용암동 시티프라디움2단지'의 전용 84㎡도 같은달 5억3800만원(22층)에 거래된 바 있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와 원봉공원 힐데스하임'은 모두 5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세대주, 세대원은 물론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도 적용받지 않는다. 가점제를 적용받아 2년 이내 당첨 사실이 있는 경우 추첨제로 청약을 진행한다. 계약금 10% 완납 후에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일이 아이파크 6단지는 이달 12일, 힐데스하임은 13일로 각각 청약이 가능하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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