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강민성의 헬스토리] 식습관 변화로 젊은 당뇨인 급증…정상혈당으로 돌리려면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당분이 많은 음식을 포함해 튀김 등 기름진 음식, 육류 과잉섭취 등 식습관의 변화로 최근 젊은 당뇨인이 늘어나고 있다. 의료진들도 병원에서 젊은 당뇨환자들을 흔히 볼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 내과 전문의는 "과거에 당뇨는 성인병으로 40~50대가 걸려 병원에 찾아왔는데, 요즘은 20대, 30대뿐만 아니라 10대 소아당뇨까지 발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20, 30대 당뇨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당뇨병은 혈당이 높아서 핏속에 있는 당이 소변으로 나오는 병이다. 인슐린은 포도당을 세포로 집어넣는 열쇠라고 볼 수 있는데, 인슐린 기능이 망가지면 세포에 당을 넣지 못하게 되면서 당이 넘쳐나다 못해 소변으로 배출된다. 하지만 인슐린 기능은 어느날 갑자기 저하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이 서서히 진행된다. 미세한 초기증상들이 발견하기 전에 자가 혈당 측정, 건강검진 등으로 미리 파악할 수 있다.

병원 건강검진 시 '공복혈당장애', '당뇨병전단계'에 해당한다고 하면 정상혈당의 기준은 넘어가지만 당뇨병에 해당하는 상태를 말한다. 당뇨병전단계는 공복혈당 기준으로 100에서 125사이에 해당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우리나라 30대 이상 성인 4명 중 1명이 공복혈당장애를 진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뇨병전단계 진단을 받고 관리를 하지 않으면 당뇨병으로 진행할 위험이 더 높아지고, 심혈관질환 등 합병증 발병이 높아지는 만큼 이 시기에 예방이 꼭 필요하다.

또 당뇨병전단계는 정상혈당으로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당뇨병 전단계에서 정상혈당으로 돌아가기 위한 방법으로 우선 체중을 감량할 것을 권한다.


윤지완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내분비내과 교수는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일반적으로 5~10%정도의 체중 감량을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70kg 성인을 기준으로 볼 때 약 3.5~7kg정도의 체중감량을 하는 것을 뜻한다. 특히 복부비만이 있을 경우 체중감량이 우선되어야 정상혈당으로 돌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꾸준히 운동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운동할때 땀이 약간 나는 정도의 중등도 강도 이상의 운동을 일주일에 약 150분 정도 하는 것을 권고한다. 매일 운동을 한다면 30분정도 빠르게 걷는 것을 권한다. 또 근력운동이 혈당조절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만큼 스쿼트, 데드리프트와 같은 운동도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혈당조절 기능이 망가지기 전에 식습관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음식을 먹을 때 골고루 먹되 과식을 피해야 한다. 또 당분이 많은 음식을 포함해 비만을 부르는 지방, 탄수화물, 육류 과잉섭취를 전반적으로 경계해야 한다. 당뇨병전단계에서는 꾸준히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메트포르민이라는 당뇨병 예방 약제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 약제가 한국인 대상 연구결과가 아직 나오지않아 사용에 제한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병원에서 당뇨병전단계에서 약물치료를 적극적으로 권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보험도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운동과 식습관 관리를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강민성의 헬스토리] 식습관 변화로 젊은 당뇨인 급증…정상혈당으로 돌리려면
<사진: 픽사베이>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