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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석의 니가사는그집] 전청조의 `그집` 시그니엘, 얼마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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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석의 니가사는그집] 전청조의 `그집` 시그니엘, 얼마면 돼?
시그니엘 서울. 롯데호텔앤리조트 제공.

[글쓴이 말] 내집마련이 최고의 재테크가 된 시대입니다. 청약부터 급매, 경매 등 집을 사는 방법도 다양해졌습니다. 최근 매물로 나온 '내가 사려는 집'을 대신 분석해드리겠습니다.

전 여자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한 주 동안 많은 국민의 관심을 받았다. 남씨와 결혼하겠다고 밝혔던 전청조씨의 사기 전력이 알려지면서다. 그가 정말 재벌3세인지, 사업가는 맞는지, 심지어 성별을 두고도 논란이 생겼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던 점은 '남씨가 왜 전씨를 믿었을까?' 였다. 여기서 등장하는 것이 '롯데월드 타워앤드 롯데월드몰 시그니엘 레지던스'(시그니엘)다. 전씨는 시그니엘에서 남씨와 함께 생활했다.

시그니엘은 전씨가 선물했던 자동차 '벤틀리'를 뛰어 넘어 최고 부자의 상징으로 불린다. 그곳에 사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의 부러움을 사고, 성공한 사업가처럼 보일 수 있다.

이곳에 살기 위해 필요한 최소 비용은 3억2600만원이다. 현재 월세 매물로 나와 있는 곳 중 가장 가격이 싼 곳이다. 보증금으로 3억원을 내고, 매월 월세 2600만원을 지불해야 이곳에 거주할 수 있다.

네이버부동산에 올라와 있는 시그니엘 매매 매물은 50여개다. 이 중 가장 가격이 낮은 곳은 62억원이다. 가장 싼 곳도 전용면적이 191.61㎡로 웬만한 아파트의 펜트하우스 층보다 넓다. 물론 월 관리비 150만원은 별도다.


가장 비싼 매물은 68층에 위치한 시그니엘 펜트하우스다. 전용면적만 489.79㎡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84㎡ 아파트 6채를 합쳐놓은 크기다. 한강뷰는 물론 서울 전역을 내려다 볼 수 있다. 가격은 320억원으로 3.3㎡당 8535만원 수준이다. 관리비는 월 500만원이다.
시그니엘 매물 가운데 가장 최근 거래된 곳은 전용면적 203㎡, 55층 매물이다. 지난달 27일 74억원에 거래됐다. 3.3㎡당 1억원을 훌쩍 넘겼다.

시그니엘을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현재 경매로 나와 있는 매물에 입찰하는 것이다. 시그니엘 46층, 전용면적 151㎡ 물건으로, 지난달 25일 60억1500만원에 경매에 나왔지만 한 차례 유찰됐다.

두 번째 경매는 다음 달 13일 진행된다. 가격은 최초 경매가 보다 20% 저렴한 48억12000만원이다. 7억원의 보증금을 인수해야 하지만, 같은 평형의 최근 거래가 63억5000만원(2023년 3월)보다 낮은 가격이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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