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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라벤` 같은 이름 태풍 금주 중 日로…한반도 또 영향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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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한반도에 큰 피해를 입혔던 태풍 '볼라벤'과 같은 이름의 태풍이 북상하면서 한반도에 미칠 영향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5호 태풍 볼라벤은 지난 7일 괌 동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세력을 키우고 있다.

오는 12일에는 강도 '매우 강'으로 진화해 13일 오전 9시 괌 북쪽 960㎞ 해상을 지날 전망이다. 또 오는 14일에는 일본 도쿄 남동쪽 약 1230㎞ 부근 해상에 도달한다.

'매우 강' 태풍은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당 44m(시간당 159.4㎞)에 달해 사람이 날아갈 정도로 강력하다.

기상청 태풍 예보에 따르면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아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서 가장 권위 있는 예측 모델인 유럽중기예보청(ECMWF) 등 주요국 수퍼컴퓨터는 볼라벤이 일본 남해 상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꺾어 북동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예측 모델은 유동적이어서 기상 상황에 따라 바뀔 가능성도 남아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977년 이후 한국에 상륙한 10월 태풍은 없었다. 또 최근 20년 사이 발생한 10월 발생 태풍 72건 중 한국에 영향을 준 태풍은 단 2개(2013년 다나스, 2014년 봉퐁)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볼라벤은 라오스에 위치한 고원의 이름으로 2012년 당시 한반도를 덮친 볼라벤은 10명의 사망자와 6365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볼라벤` 같은 이름 태풍 금주 중 日로…한반도 또 영향 줄까
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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