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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주간전망] 셧다운 위험 속 불확실성 높아져...9월 고용보고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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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2일~6일) 뉴욕 증시는 정치적 불확실성을 소화하며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9월 30일 자정(한국시간 10월 1일 오후 1시)까지 의회가 2024회계연도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연방 정부의 업무가 중단되는 셧다운이 발생하게 된다.

지난 29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이 주도한 한달짜리 임시 예산안이 공화당 강경파 21명의 반대로 하원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셧다운 위험이 고조됐다.

그러나 주말 동안 매카시 하원 의장이 우크라이나 자금 지원을 제외한 45일짜리 임시 예산안을 하원 표결에 부쳐 가결시키면서 상황은 급반전했다. 상원이 30일 자정까지 해당 예산안을 가결하면 셧다운은 피하게 된다.

당장 셧다운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정치적 불확실성을 둘러싼 우려는 당분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셧다운이 발생하더라도 과거 사례로 보면 경제적 영향은 크지 않다. 그러나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셧다운이 미국의 신용도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 점은 시장에 부담이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막바지에 정부 기관의 지표 발표 연기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 등은 증시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셧다운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셧다운이 단기에 그칠 경우 영향은 미미하겠지만, 장기화할 때 타격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 분석에 따르면 2013년 10월에 셧다운 당시 그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0.3%포인트가량 줄었다. 또한 2018년~19년 일어난 역대 최장기간(34일) 셧다운 당시에도 비슷한 규모의 GDP 축소가 일어났다. 하지만 GDP가 축소하더라도 셧다운이 해소되면 곧바로 밀린 급여가 지급되고 지출이 처리돼 이후에 성장률이 반등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분석에 따르면 S&P500지수는 1995년 이후 셧다운 기간 평균 3.19% 올랐다. 평균 거래일 수는 11.4일에 달했다. 가장 마지막 셧다운인 2018년 12월~2019년 1월 셧다운 때는 거래일 22일 동안 지수는 10.43% 올랐다.

웰스파고는 과거 10년간 셧다운 당시 이에 따른 충격은 "상대적으로 작고, 단기에 그쳤다"라고 말했다.

다만 연준의 금리 인상기 막바지에 인플레이션과 고용 지표 집계가 늦춰지고, 발표가 연기될 경우 이에 따른 통화정책 영향은 가늠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주 연준이 주목하는 고용 지표인 9월 노동부의 고용보고서와 구인·이직 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 셧다운을 피하게 되면 해당 지표는 그대로 나올 예정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지표 발표는 연기된다. 11월 초 예정된 통화정책 회의에서 정책 결정에 바로미터가 될 핵심 지표 중 하나가 빠지게 되는 셈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17만명 증가해 전달의 18만7000명에서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월 실업률은 3.7%로 전달의 3.8%에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공공 지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연준은 민간 지표에 의존해 금리 결정에 나설 수밖에 없다. 고용과 관련해서는 이번 주에 ADP의 민간 고용 지표도 나올 예정이다.

전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주거와 노동 비용이 계속 완화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며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돌리기 위해 주거비와 노동 비용에서 추가적인 둔화를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 금리가 "고점에 이르렀거나 혹은 고점 근처"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당분간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은 향후 회의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과 추가 인상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면서도 조기에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차단한 것이다.

최근 들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강한 경제 지표와 인플레이션 위험에 1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 시중 금리의 상승은 기술 및 성장 기업들의 미래 수익을 할인하는 효과가 있으며, 기업들의 차입 비용을 높일 위험이 있다.

따라서 당분간 증시도 국채금리의 움직임을 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한 주간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1.34% 하락했고, S&P500지수는 0.74%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는 0.06% 올랐다. 낙폭 과대에 따른 숨 고르기로 투자자들이 향후 행보를 가늠하기 위해 정치권 이슈를 주목하며 관망세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9월 한 달간 다우지수는 3.5% 하락했고, S&P500지수는 4.9%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는 5.8% 밀렸다. 3대 지수는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뉴욕 증시 주간전망] 셧다운 위험 속 불확실성 높아져...9월 고용보고서 주목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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