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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 "삼성전자, 이제부터 매분기 주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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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  "삼성전자, 이제부터 매분기 주가 오른다"
연합뉴스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삼성전자에 대해 감산과 기술 개선 효과에 힘입어 매분기 주당순이익(EPS)가 오르면서 주가가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 9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모두 유지했다.

올 3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은 69조3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68조1000억원)를 웃돌 전망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2조원으로 시장추정치(2조5000억원)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2조5000억원)를 21% 밑도는 2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추가 감산에 의한 원가 상승으로 메모리 적자 폭이 커졌을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제부터는 매 분기 EPS가 상승하면서 주가가 함께 오르는 구간"이라며 "모멘텀이 아닌 메모리 반도체 턴어라운드(실적 개선)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그는 "상반기부터 이어진 감산은 보유 재고를 줄이려는 목적이 가장 크다"며 "감산에 따른 공급 조절 효과는 이미 나타나기 시작해 3분기부터 D램 평균 판매단가(ASP)가 상승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까지는 낸드 적자가 이어지기 때문에 D램의 영업이익 극대화가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감산과 함께 이뤄진 '테크 마이그레이션'(Tech Migration·운영 체계 및 장비, 원료 등을 바꿔 기술 개선을 이루는 것)으로 향후 수익성 향상에 대한 기대도 부각됐다. 채 연구원은 "생산 라인 가동률을 낮춰 공급을 조절하는 동시에 공격적인 테크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통해 이후 업황 회복기에서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고정비가 큰 반도체 사업의 특성상 감산을 멈추고 생산이 증가하기 시작하면 원가가 개선돼 수익성이 좋아진다"며 "여기에 감산 기간 중 선단 노드로 변경한 기술 개선 효과가 더해지면 경쟁사 대비 수익성 개선의 폭이 클 수 있다"고 봤다.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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