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가 주관하는 '2023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방송 콘텐츠 요약 및 검색 등에 활용 가능한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솔트룩스 주관으로 팀벨, 비투엔, 배재대 등과 구성한 컨소시엄이 올 12월까지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서 솔트룩스 컨소시엄은 음성 발화가 70% 이상 포함된 3000시간 분량의 방송콘텐츠에서 장소·행동·감정·관계 등을 추출해 데이터를 구축하고 검색을 위한 질의어 20만건을 생성할 예정이다. 한국어 음성인식에 특화된 모델과 영상 요약 텍스트 기반 검색 모델을 활용, '여자 주인공이 화가 난 장면 보여줘'라고 음성으로 질의할 경우 영상에서 해당 구간을 찾아 매칭할 수 있는 데이터셋을 구축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구축된 데이터는 추후 NIA 'AI허브'를 통해 개방된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성과는 음성인식 기반 가상비서와 뉴스 요약 서비스, 여론 및 감정분석 서비스 등 다양한 AI서비스 개발에 활용되며 한국의 AI 산업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데이터 구축사업에서 축적된 노하우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업 완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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