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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6개 지구, 광역교통 보완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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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군자 등 버스노선 신설·증차
수도권 6개 지구, 광역교통 보완 잰걸음
사진 연합뉴스

서울과의 교통망이 충분치 않아 불만이 높은 수도권 일부 신도시에 광역버스와 시내버스 등이 늘어난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10월 내놓은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 추진방안'의 일환이며,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29개 집중관리지구에 대해 순차적으로 광역교통 보완대책을 수립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1일 경기 시흥 군자·목감·은계·장현, 의정부 고산, 광명 역세권 등 6개 구역과 서울을 잇는 광역버스 등이 신설되거나 증차된다고 밝혔다.

이번 '6개 집중관리지구에 대한 광역교통 단기 보완대책'은 정부의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 추진방안'의 일환이다.

우선 시흥권 4개 지구(군자·목감·은계·장현)에서는 은계~목감~판교 노선, 장현~목감~판교 노선 등 광역버스 2개 노선이 신설돼 각각 4대의 직행좌석버스가 투입된다. 6501번, 6502번 광역버스는 각각 1대씩, 시내버스 3개 노선의 운행도 시작된다. 마을버스 4개 노선에서는 6대의 증차가 예정됐다.

의정부 고산지구에서는 경기북부청~고산지구~잠실광역환승센터 구간의 출퇴근 전세버스 운행 횟수가 출근과 퇴근 각 2회씩 총 4회 늘어난다. 마을버스 1개 노선과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도 신설된다.

광명 역세권지구에 대해서는 광명역세권~사당역 구간 8507번 광역버스를 2대 증차하고, 시내버스 1개 노선을 신설한다. 광역버스 정류장 3곳은 시설이 개선된다.

이와 함께 남양주 진접 2, 울산 다운 2, 부산 에코델타시티, 인천 용현·학익 등 4개 중장기관리지구에 대한 대책도 나왔다. 광역교통 개선대책 내 대중교통 운영비용(지구당 평균 약 24억원)을 반영해 입주 초기 광역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대중교통 확충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광역교통 개선대책 이행률 제고를 위해 기존 지구(집중관리지구) 및 3기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에 대한 점검도 추진한다.
2기 신도시를 포함한 '집중관리지구'와 관련해서는 현재 지연되는 개선대책 사업 점검 등을 통해 추가 대책을 검토한다. 현재 대부분 착공 전인 3기 신도시의 경우 광역교통 사업을 둘러싼 관계기관 간 갈등, 인허가 문제 등으로 지연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해 중재·개선권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도권 광역노선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기존 7개 노선을 준공영제로 전환하는 방안도 공개됐다. 신설되는 4개 노선 역시 준공영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신설노선은 △고양시 대화동~서울 숭례문 △안성시 동아방송대~서울 강남역 △의정부시 송산동~서울 상봉역 △화성시 현대기아연구소~서울역을 잇는다.

지자체가 신청한 49개 노선 중 연결성, 이동성, 잠재수요 등을 고려해 대광위가 4개 노선을 선정했으며 연내 운행을 개시한다. 준공영제로 전환이 결정된 기존의 7개 노선은 각 지역의 이용수요와 혼잡도, 연결성, 경제성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구체적으로 △고양시 하이파크 3·5단지~공덕역(M7731) △고양시 위시티 3·4단지~숭례문(M7119) △남양주시 평냉초교~잠실역(M2352) △오산시 동부삼환아파트~사당역(M5532) △용인시 초당역~교대역(M4455) △파주시 청석마을8단지~광화문(M7154) △평택시 평택지제역~강남역(M5438) 노선이 준공영제로 전환된다.한편 국토부는 올해 초부터 광역교통 대책에 공을 들여왔다. 1월 3일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사당역 인근을 찾아 퇴근길 광역버스 운행 상황을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광역버스 공급 확대와 좌석 예약 서비스도 늘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후에는 현재 60여대 수준인 2층 전기버스을 올해 중에 100대까지 늘리고, 이달부터는 광역버스 좌석예약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겠다는 방안도 발표하기도 했다.

다만 이렇게 광역버스가 늘어나고 작년 11월부터 입석이 금지되면서 논현역 인근에서 회차하는 광역버스와 기존의 시내버스들이 뒤섞이며 출퇴근 시간대 이 일대의 혼잡도가 심해졌다는 부작용도 생겼다. 강남대로 신분당선 강남역(양재역 방향) 정류장의 경우 무려 51개의 버스 노선이 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걸어서 15분 거리인 논현역과 강남역 일대의 버스전용차로가 퇴근 시간에 버스로 30분이 걸리는 이유다. 이에 강남대로 선상의 정류장에 지정 승차 구역 운영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거세게 나오고 있다.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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