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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학가 핫플` 숭실대입구… 60대는 `교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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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위축됐던 소비 회복
지하철 이동 늘며 매출액 반등
숭실대입구역 20대 매출액 1위
상권 1위 홍대… 뷰티 비중 커
20대 `대학가 핫플` 숭실대입구… 60대는 `교대`로 향했다
KB국민카드 대학가 상권 분석

20대는 숭실대역-건대역-홍대역, 60대는 교대역-총신대역.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학교 대면 수업이 실시되고 주변 상권이 활기를 띠면서 대학교 주변 상권의 3월 매출액이 최근 3년간 3월 평균 매출액 대비 22%나 늘어났다.

KB국민카드는 대학교명으로 된 지하철역 주변 상권의 최근 4년간 3월 매출액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대학 주변 지하철역 상권의 2023년 3월 매출액은 최근 3년간 3월 평균 매출액 대비 22% 증가했고, 전체 매출액의 45%를 차지하는 20대 매출액도 22% 증가했다.

20대 중 코로나19 이후 처음 오프라인 새 학기를 맞은 새내기(20세~21세 기준) 매출액은 31% 늘었으며, 특히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3월 대비 72% 증가했다.

대학 주변 상권이기에 타 연령대 대비 매출액 비중(10%)은 가장 낮지만 60대 이상 시니어 층의 매출액 증가율도 51%(2020년 3월 대비 93% 증가)로 나타나 코로나19 시기 위축됐던 새내기와 시니어 층의 지하철역을 통한 이동량 증가가 매출액 회복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20대 핫플레이스는 '숭실대입구역'=상권별 주 이용 연령대를 살펴보면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20대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건대입구역 58%, 홍대입구역 56%, 성균관대역 55% 순이다.

물론 지하철 역 주변을 이용하는 20대 인구 수는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입구역이나 건대입구역이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비중으로 볼때는 숭실대입구역이 가장 높다. 이 역의 경우 대학교와 음식점 외 사무실·상업시설이 적어 20대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30대는 숙대입구역(24%)을 가장 많이 찾았다. 이어 서울대입구역, 교대역, 홍대입구역이 각 21%를 기록했다. 40·50 세대는 교대역 36%, 총신대입구역 34%, 숙대입구역 31%, 성신여대입구역 30%로 나타났다.

분석대상 중 가장 큰 상권인 홍대입구역은 60대 이상의 매출액 비중이 4%로 가장 낮았고, 교대역과 총신대입구역은 60대 이상의 비중이 각 24%, 21%를 차지해 각 지하철역별 상권 특색에 맞춰 이용 연령대도 차이를 보였다.

교대역은 특히 당구장 등 오락 시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법원·변호사 사무실 등도 많아 중장년층의 이용 빈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홍대서 화장품 사고 건대서 한 잔…상권별 특성은=KB국민카드는 가장 큰 상권 상위 10곳에서 나타나는 업종별 특성도 발견했다. 가장 큰 상권은 홍대입구역으로, 타 상권 대비 패션·뷰티 매출액이 높게 나타났다.

올해 3월 매출액 기준으로 대학교명 지하철역 중 가장 큰 상권은 홍대입구역, 건대입구역, 서울대입구역, 성신여대입구역, 교대역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5개 상권이 21개 상권 전체 매출의 58%, 상위 10개 상권이 80%, 가장 큰 상권인 홍대입구역은 18%를 차지했다.

업종별 매출액 비중은 음식점 업종이 46%로 가장 높았으며, 패션/뷰티 13%, 카페/디저트 11%, 편의점과 주점 각 10% 순이었다.

상위 10개 상권을 중심으로 업종별 매출액 비중을 보면, 음식점 업종의 매출액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교대역 62%, 패션/뷰티 업종은 홍대입구역 25%, 카페/디저트는 숙대입구역 15%, 편의점은 숭실대입구역 18%, 주점은 건대입구역 18%로 나타났다.

◇'주점 대박' 성균관대역·숙대입구역 매출 30%대 급성장=최근 3년 동안의 3월 평균 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높은 곳은 성균관대역 36%, 숙대입구역 33%, 숭실대입구역 33%, 건대입구역과 홍대입구역 23% 순이다.

매출액 증가가 가장 높은 업종은 주점으로 성균관대역 87%, 숭실대입구역 79% 등 8개 상권에서 가장 증가율이 높았고, 홍대입구역의 경우 오락서비스의 매출액 증가율이 65%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23학번, 스무살 새내기의 매출액 비중이 높은 상권은 숭실대입구역 17.7%, 성균관대역 14.2%, 성신여대입구역 14.1%, 건대입구역 12.2%, 홍대입구역 11.3%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새내기 매출비중이 높은 상권을 보면 교대입구역에서는 음식점의 매출액 비중이 49%를 차지했고, 홍대입구역 상권에서는 새내기들은 패션/뷰티(31%)를 주로 이용했다. 건대입구역에서는 주점(32%)의 이용 비중이 높았다.

이번 분석 대상 지하철역은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의 대학교명으로 된 지하철역 기준(21개소)이며, 분석 업종은 반경 500미터 내에 포함된 음식점, 패스트푸드, 편의점, 주점, 카페, 디저트, 오락서비스, 패션, 뷰티 등 주요 오프라인 소비 업종 대상이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 분석 내용이 지하철역 상권별 특성을 반영한 참고자료로 매출액 증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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