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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동성애자 데이팅앱 ‘잭디’ 논란 해명에 서민 교수 “진실이 뭐든 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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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민주당 의원, 논란 직접 해명…“‘스캠 피싱’ 관련 실태 조사 차원으로 폰에 설치”
“SNS·앱 등을 이용해 이성 혹은 동성에게 접근해 돈 뜯어내는 ‘로맨스 스캠’ 범죄 실태 조사 차원”
“국정 감사 소재로 더 나아가지는 못해…이후 앱 삭제 조치 따로 하지 않았다”
서민 교수 “성정체성 논란의 진실이 뭐든, 형은 앞으로도 계속 일로만 깔 거야”
김남국, 동성애자 데이팅앱 ‘잭디’ 논란 해명에 서민 교수 “진실이 뭐든 형은…”
김남국(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서민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김남국 의원실 제공, 연합뉴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장에서 휴대전화를 확인하던 중 '동성애자 데이팅 앱 알림'이 뜬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돼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 의원이 이틀 만에 해당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14일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 비수도권 법원·검찰청 등 국정감사장에서 휴대전화를 통해 자신과 관련한 기사를 읽고 있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잡혔다. 당시 언론 카메라에 촬영된 김 의원의 휴대전화 화면에는 세 개의 알림이 떠 있었다. 네티즌들이 특히 주목한 것은 알파벳 'J' 모양과 비슷하게 생긴 첫 번째 알림이었다. 해당 알림이 동성애자 데이팅 앱인 '잭디'(Jack'd) 알림 모양과 비슷하다는 주장이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무래도 김남국 의원이 강제 아우팅(성적 정체성이 타인에 의해 폭로되는 것)을 당한 것 같다"면서 "김남국 의원을 보호해줘야 한다", "국감 중 데이팅 앱을 쓴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 의원은 논란에 대해 즉각 해명하지 않았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의혹은 일파만파 커졌다.

김 의원은 다음 날인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팩트체크. 지역 활동이랑 국감 준비 중에 글 남깁니다'라는 제하의 해명 글을 직접 남겼다. 해당 글에서 김 의원은 "어제부터 한동안 커뮤니티가 떠들썩했던 것 같다"면서 "주말 내내 지역 활동과 국감 준비 회의로 시간을 보내서 이제야 게시판에 글을 남긴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해당 앱은 국정 감사 준비 단계에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스캠 피싱' 관련 실태 조사 차원으로 제 폰과 의원실 보좌진 핸드폰에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SNS와 앱 등을 이용해 이성 혹은 동성에게 접근해 호감을 산 뒤 돈을 뜯어내는 '로맨스 스캠'(romance scam) 범죄 실태 조사 차원이었다는 취지다.
김 의원은 "9월 10일자로 관련 범죄의 현황과 통계 자료를 요청하기도 했다"며 "그러나 앱을 이용한 스캠 범죄만을 따로 구분한 통계 자료가 없었고, 구체적인 실제 피해 사례를 수집하는 것도 쉽지 않은 점 등 때문에 국정 감사 소재로 더 나아가지는 못했다. 이후에는 앱 삭제 조치를 따로 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이번 주말에도 부지런히 지역 일정 다니고, 국감 준비하고 있다"고 지지자들을 안심시켰다.

이에 대해 서민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형이 그동안 너 깐 거는 너가 국회의원으로서 일을 드럽게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성정체성 논란의 진실이 뭐든 형은 앞으로도 계속 일로만 깔 거야. 아 그간 모솔(모태 솔로·태어나서 단 한 번도 이성과 교제한 적이 없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라 놀린 거는 미안해. 어플은 지우지 마. 피해 사례 추적해야지"라고 김 의원을 저격했다. 서 교수의 이같은 글은 김 의원의 논란은 다시 한 번 상기시키면서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해석됐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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