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상운송회사인 A.P. 몰러-머스크의 전 세계 IT시스템이 랜섬웨어 공격에 마비됐다.
2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 세계 선적된 7개의 컨테이너 중 1개를 처리하는 대형 해운사 A.P. 몰러-머스크(이하 머스크)의 컴퓨터 시스템이 사이버 공격 '페티아(Petya)'의 영향으로 작동 중지됐다.
이는 유럽과 인도 전역의 컴퓨터 서버가 랜섬웨어 공격에 시달리는 와중에 발생했다. 머스크 측은 글로벌 랜섬웨어 공격인 페티아가 여러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컴퓨터 시스템 중지는 컨테이너 선적, 항구 및 예인선 운항, 석유 및 가스 생산, 시추 서비스 및 유조선 등 머스크의 전체 사업 부서에 영향을 미쳤다.
머스크 관계자는 "IT시스템 고장이 회사의 글로벌 운영 전반에 걸쳐 발생했다"면서도 실제 운영 등에 미친 영향에 대해 자세히 밝히지는 않았다.
머스크는 600대 이상의 컨테이너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해상 운송 회사로 약 16%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아시아-유럽 주요 노선에 선적된 컨테이너 중 약 25%를 취급한다.
머스크의 항만 운영업체 APM 터미널도 자체 운영하는 17개의 선적 컨테이너 시스템이 해킹당했다고 보고했다. 로테르담에서 2개, 다른 지역에서는 15개가 해킹된 것이다.
이들 컴퓨터 역시 APM 터미널에서 하드드라이브를 암호화한 랜섬웨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진기자 truth@dt.co.kr
2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 세계 선적된 7개의 컨테이너 중 1개를 처리하는 대형 해운사 A.P. 몰러-머스크(이하 머스크)의 컴퓨터 시스템이 사이버 공격 '페티아(Petya)'의 영향으로 작동 중지됐다.
이는 유럽과 인도 전역의 컴퓨터 서버가 랜섬웨어 공격에 시달리는 와중에 발생했다. 머스크 측은 글로벌 랜섬웨어 공격인 페티아가 여러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컴퓨터 시스템 중지는 컨테이너 선적, 항구 및 예인선 운항, 석유 및 가스 생산, 시추 서비스 및 유조선 등 머스크의 전체 사업 부서에 영향을 미쳤다.
머스크 관계자는 "IT시스템 고장이 회사의 글로벌 운영 전반에 걸쳐 발생했다"면서도 실제 운영 등에 미친 영향에 대해 자세히 밝히지는 않았다.
머스크는 600대 이상의 컨테이너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해상 운송 회사로 약 16%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아시아-유럽 주요 노선에 선적된 컨테이너 중 약 25%를 취급한다.
머스크의 항만 운영업체 APM 터미널도 자체 운영하는 17개의 선적 컨테이너 시스템이 해킹당했다고 보고했다. 로테르담에서 2개, 다른 지역에서는 15개가 해킹된 것이다.
이들 컴퓨터 역시 APM 터미널에서 하드드라이브를 암호화한 랜섬웨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진기자 trut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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