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광장]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 하려면](http://contents.dt.co.kr/images/201512/2015120102102351104001[1].jpg "[DT광장]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 하려면")
2015년은 국내 클라우드 산업 성장 촉진의 발판을 다진 의미 있는 한 해였다. 이는 지난 3월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의 국회 통과, 그리고 미래부와 관련 기업들의 클라우드 기술 발전 노력과 함께 클라우드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한 노력에 기인한 것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범정부 차원의 관심 속에 'K-ICT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 계획'이 국무회의에서 확정돼 정부의 클라우드 산업 육성 지원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계획안은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마련된 제1차 법정 기본계획이다. 본 계획안은 민간기업 클라우드 이용률을 현재 3% 수준에서 2018년까지 30% 이상으로 확대해 3년간 공공부문 1조2000억원을 포함한 4조6000억원의 클라우드 시장을 창출하고, 2021년 클라우드 선도 국가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내 클라우드 1위 사업자 KT는 확보된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아래 4가지 관점에서 글로벌 사업자와 차별화를 꾀하여 대한민국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
첫째, 산업별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다. KT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용회선과 데이터센터(IDC), 그리고 목동과 천안에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클라우드 이용 사업자가 자사 내 구축된 전산 시스템을 KT의 데이터센터와 손쉽게 연동할 수 있게 하고, 시스템 증설 필요시 즉시 대응할 수 있게 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의 핵심 역량이다. 현재 KT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는 핀테크 관련 기업과 게임사들이 많이 사용 중으로, KT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산업별 특성을 고려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디자인해 서비스 사업자들의 클라우드 요구사항을 수용해 나갈 것이다.
둘째, 글로벌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게임, 미디어를 중심으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 사업자가 해외에서 고품질의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 노드 확대가 필수적이다. KT는 연내에 유클라우드 US존을 구축 완료해 내년부터 국내 기업이 KT 클라우드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진출 계획을 가진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다.
셋째,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도입을 촉진할 수 있도록 공공분야 보안 규제를 준수하는 신뢰성 높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KT는 지난 8월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 올레 비즈 G-클라우드를 이미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서비스 오픈과 함께 서울시 '공공 자전거 사업', 한국정보화진흥원 '빅데이터 지원 사업' 등 6개 공공사업을 클라우드에 적용하여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향후, G-클라우드에 수용한 레퍼런스를 시작으로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및 수용 확대에 따른 보안과 안정성 관점에서 고객의 신뢰를 얻고 공공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중소기업 상생 협력, 이용자 지원 확대 등 클라우드 생태계 강화에 앞장설 것이다. KT는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사외 채널 및 파트너사를 위한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현재 200여개의 파트너사 및 중소 솔루션 업체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이외에도 많은 기업과 개발자들이 클라우드를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스타트업을 위한 클라우드 인큐베이션 센터 운영, 클라우드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정기 교육 세미나, 무료 체험 쿠폰 제공, 유클라우드 아카데미 등의 개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이들의 수익 창출을 돕기 위해 국내 중소 소프트웨어 전문 회사가 자사의 솔루션을 클라우드로 전환해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판매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서비스되는 솔루션은 KT의 해외 노드를 통해 용이하게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어 국내 중소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중소기업에서 활용도가 높은 결재·메일·일정·고객관리 등의 업무용 솔루션을 제공 중인 올레 비즈메카 서비스도 클라우드로 전환해, 올해 말부터 비즈메카 서비스를 클라우드 SaaS로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앞으로 민간 클라우드 대표 사업자로서 정부가 추진하는 클라우드 활성화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선도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2021년 클라우드 선도 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협력과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정문조 KT IMO사업담당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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