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로마 직항은 주 3회 운항한다. 10월부터는 운항 편수를 1편 늘려 주 4회 운항할 예정이다. 첫 비행은 인천에서 5일 오후 1시 30분 출발해 로마 시각 오후 7시 05분에 도착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알리탈리아항공은 매주 월요일, 금요일, 일요일에 운항하며 10월 말부터는 수요일이 추가된다. 로마 출발 요일과 시각은 매주 목요일, 토요일, 일요일 현지 시각 오후 3시다. 서울 도착 시각은 다음날 오전 9시 25분이다. 10월 말부터는 화요일이 추가된다. 서울-로마 노선에 운항하는 알리탈리아항공기는 에어버스 A330 이며 총 250석에 비즈니스석, 프리미엄 일반석, 일반석 등 3개의 객실 타입으로 운영된다.
이번 재 취항은 장거리 노선을 확대하려는 알리탈리아의 계획의 일환이다. 알리탈리아는 지난 달 1일 상해와 밀라노를 잇는 신규 직항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지난 3월 29일부터 아부다비-밀라노 및 아부다비-베니스 구간에 직항을 운영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북경-로마 직항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실바노 카사노 알리탈리아항공 최고 경영자는 "이번 직항 운항 서비스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4번째로 큰 한국 경제와 이탈리아 경제를 연결하게 되는 데에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다"며, "특히 밀라노 엑스포 기간 동안 한국과 로마, 밀라노 및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주요 명소의 관광 수요를 확장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로마와 서울간 직항 취항을 통해 극동아시아 지역에 이탈리아 상품 수출을 지원하고 여행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겠다"며, "한국 일본 중국 3 개국의 여행 수요를 흡수해 극동아시아지역 항공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탈리아항공은 항공 동맹체 스카이팀의 일원으로서 대한항공과 서울-로마 노선에 공동 운항편을 운영한다. 대한항공(KE)편 좌석 일부를 알리탈리아 항공이 운영하며, 알리탈리아항공(AZ) 편에도 대한항공이 일부 좌석을 운영한다. 이로써, 두 항공사는 한국과 이탈리아 지역을 매일 운항하게 된다.
대한항공과의 운항 제휴를 통해 알리탈리아 승객은 서울에서 출발해 로마 공항(Fiumicino)에서 스톱오버가 가능하다. 알리탈리아항공을 이용해 10개의 국내선(밀라노, 베니스, 볼로냐) 및 국제선(뮌헨, 부다페스트,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테네, 카이로 및 카사블랑카)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알리탈리아 또는 대한항공을 탑승할 경우, 알리탈리아 마일리지 프로그램으로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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