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z엔터프라이즈' 발표이어 HP '슈퍼돔2' 출시 예정
IBM이 신형 메인프레임을 발표한데 이어 HP가 대형 유닉스 서버 `슈퍼돔2'를 오는 9월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이같은 고성능 대형 서버 출시가 서버 시장에 어떤 변화를 줄지 주목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차세대 유닉스 서버 제품군 `인테그리티원'을 출시한 HP가 늦어도 다음 달까지 최상위 대형 유닉스 서버 제품인 인테그리티원 슈퍼돔2를 출시할 계획이다. HP가 출시할 슈퍼돔2는 차세대 서버 프로세서 인텔 아이태니엄을 장착하고 있으며 기존 제품과 비교해 크게 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IBM은 지난달 말 초고성능 서버 시스템인 신형 메인프레임 `z엔터프라이즈'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현존 서버중 가장 빠른 처리 속도를 제공하고 전력 사용량 등에서도 성능이 개선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x86, 유닉스 서버 등 이기종 서버와 통합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잇따른 고성능 대형 서버 출시로 중소형 제품군이 상대적으로 약진했던 서버 시장에 어떤 변화가 올지 주목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 1ㆍ4분기 전 세계 서버 매출 104억달러 중 x86서버는 전년 동기 대비 33.5% 늘어나 68억달러를 차지한 반면 유닉스 서버는 10.5% 하락한 23억달러로 전체 시장의 22%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도 1ㆍ4분기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x86서버 제품이 강세를 보여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37.9%, 출하량은 30% 상승했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시장 조사 기관들은 지난해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대형 프로젝트가 감소하면서 비x86 서버 시장이 위축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최근 경기 상황이 점차 나아지면서 그 동안 IT 투자를 미뤄왔던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고 대형 프로젝트를 하나둘씩 진행하면서 대형 서버 제품 시장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또 그동안 대기 상태에 있던 대형 서버 교체 수요가 전면에 나타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김현승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경기 상황이 나아지면서 전체적으로 서버 시장이 나아지고 있다"며 "이런 추이와 시장 상황을 볼 때 대형 서버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규기자 kjk@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차세대 유닉스 서버 제품군 `인테그리티원'을 출시한 HP가 늦어도 다음 달까지 최상위 대형 유닉스 서버 제품인 인테그리티원 슈퍼돔2를 출시할 계획이다. HP가 출시할 슈퍼돔2는 차세대 서버 프로세서 인텔 아이태니엄을 장착하고 있으며 기존 제품과 비교해 크게 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IBM은 지난달 말 초고성능 서버 시스템인 신형 메인프레임 `z엔터프라이즈'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현존 서버중 가장 빠른 처리 속도를 제공하고 전력 사용량 등에서도 성능이 개선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x86, 유닉스 서버 등 이기종 서버와 통합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잇따른 고성능 대형 서버 출시로 중소형 제품군이 상대적으로 약진했던 서버 시장에 어떤 변화가 올지 주목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 1ㆍ4분기 전 세계 서버 매출 104억달러 중 x86서버는 전년 동기 대비 33.5% 늘어나 68억달러를 차지한 반면 유닉스 서버는 10.5% 하락한 23억달러로 전체 시장의 22%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도 1ㆍ4분기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x86서버 제품이 강세를 보여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37.9%, 출하량은 30% 상승했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시장 조사 기관들은 지난해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대형 프로젝트가 감소하면서 비x86 서버 시장이 위축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최근 경기 상황이 점차 나아지면서 그 동안 IT 투자를 미뤄왔던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고 대형 프로젝트를 하나둘씩 진행하면서 대형 서버 제품 시장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또 그동안 대기 상태에 있던 대형 서버 교체 수요가 전면에 나타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김현승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경기 상황이 나아지면서 전체적으로 서버 시장이 나아지고 있다"며 "이런 추이와 시장 상황을 볼 때 대형 서버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규기자 kj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