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1’ 등 변태알선 3000여만원 챙겨
회원 5000여명을 모집, 1000여명의 나체사진과 성행위 동영상을 올린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며 부부간 이성을 바꿔 성관계를 갖는 스와핑을 주선한 국내 최대 음란 사이트가 적발됐다. 이 사이트에는 ‘제 아내를 공개합니다’ 등의 선정적인 내용으로 실제 셀프카메라를 찍어 올려 상대방을 찾는 음란게시물이 하루에도 수십개씩 올라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22일 인터넷에 음란사이트를 개설해 회원을 모집한 뒤 스와핑을 주선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유모(37)씨를 구속했다.
유씨가 ‘부부플러스’라는 인터넷 음란사이트를 개설한 것은 지난 2003년 9월. 스팸메일이나 전화 등 홍보를 전혀 하지 않았는데도 입소문으로 18개월만에 5000여명의 회원이 가입, 스와핑 전문 중개사이트로 떴다. 2개월에 3만2000원을 낸 유료회원만 1000여명. 유씨는 회비를 받아 스와핑 및 2대1, 3대1 변태 성관계 등을 알선하고 3000여만원을 챙겼다.
특히 유료회원 1000여명은 스와핑 상대를 찾기 위해 자신의 알몸을 찍은 나체사진이나 동영상, 다른 회원과의 스와핑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아무 스스럼없이 사이트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유료회원들은 이렇게 올려진 사진 등으로 상대를 골라 모텔 등지에서 스와핑 등 변태적 성관계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지난해 12월쯤 남녀회원 8쌍을 상대로 ‘스와핑, 1대3 섹스 이벤트’를 제안, 경기도 양평에 있는 고급 펜션에서 변태 섹스 행각을 벌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유씨는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일본인 명의로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해왔으며 회비도 외국계은행의 일본인 명의 통장으로 받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현재 스와핑 행위 자체에 대해서는 법적제재가 불가능한 형편. 경찰은 심각한 음란사진을 올린 회원 200여명 정도를 압축 선별해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60만명의 회원을 가진 국내 최대의 음란사이트인 S넷 운영업자 및 회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S넷은 스와핑과 엽기음란물 카페 2524개를 개설해 놓고 있었다. 또 지난 2003년 10월에는 대기업 임원, 의사, 공무원 등 고학력 전문직에 종사하는 부부 70쌍을 모집, 스와핑을 알선한 인터넷사이트 운영자가 검거되기도 했다.
에이엠세븐 부산 = 김기현기자
ant735@munhwa.com
회원 5000여명을 모집, 1000여명의 나체사진과 성행위 동영상을 올린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며 부부간 이성을 바꿔 성관계를 갖는 스와핑을 주선한 국내 최대 음란 사이트가 적발됐다. 이 사이트에는 ‘제 아내를 공개합니다’ 등의 선정적인 내용으로 실제 셀프카메라를 찍어 올려 상대방을 찾는 음란게시물이 하루에도 수십개씩 올라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22일 인터넷에 음란사이트를 개설해 회원을 모집한 뒤 스와핑을 주선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유모(37)씨를 구속했다.
유씨가 ‘부부플러스’라는 인터넷 음란사이트를 개설한 것은 지난 2003년 9월. 스팸메일이나 전화 등 홍보를 전혀 하지 않았는데도 입소문으로 18개월만에 5000여명의 회원이 가입, 스와핑 전문 중개사이트로 떴다. 2개월에 3만2000원을 낸 유료회원만 1000여명. 유씨는 회비를 받아 스와핑 및 2대1, 3대1 변태 성관계 등을 알선하고 3000여만원을 챙겼다.
특히 유료회원 1000여명은 스와핑 상대를 찾기 위해 자신의 알몸을 찍은 나체사진이나 동영상, 다른 회원과의 스와핑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아무 스스럼없이 사이트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유료회원들은 이렇게 올려진 사진 등으로 상대를 골라 모텔 등지에서 스와핑 등 변태적 성관계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지난해 12월쯤 남녀회원 8쌍을 상대로 ‘스와핑, 1대3 섹스 이벤트’를 제안, 경기도 양평에 있는 고급 펜션에서 변태 섹스 행각을 벌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유씨는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일본인 명의로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해왔으며 회비도 외국계은행의 일본인 명의 통장으로 받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현재 스와핑 행위 자체에 대해서는 법적제재가 불가능한 형편. 경찰은 심각한 음란사진을 올린 회원 200여명 정도를 압축 선별해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60만명의 회원을 가진 국내 최대의 음란사이트인 S넷 운영업자 및 회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S넷은 스와핑과 엽기음란물 카페 2524개를 개설해 놓고 있었다. 또 지난 2003년 10월에는 대기업 임원, 의사, 공무원 등 고학력 전문직에 종사하는 부부 70쌍을 모집, 스와핑을 알선한 인터넷사이트 운영자가 검거되기도 했다.
에이엠세븐 부산 = 김기현기자
ant735@munh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