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물론 전세계 사이트 순위 집계의 표본으로 이용되는 알렉사(www.alexa.com)의 순위 집계방식에 대한 의혹과 신뢰성에 대한 논란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지난 10일 발표된 알렉사의 전세계 1000대 사이트 순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사이트 가운데 네오위즈가 운영하는 커뮤니티 사이트인 세이클럽(www.sayclub.com)이 29억9884만 페이지뷰로 전세계 4위 국내 1위로 집계됐다. 반면 줄곧 국내 1, 2, 3위를 달리던 다음과 야후, 라이코스코리아는 각각 11, 13, 18위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나 보는 이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특히 세이크럽의 경우 지난달 11억2261만 페이지뷰에 비해 거의 3배 가량이 늘어난 것으로, sayclub.co.kr(10억1426만 페이지뷰)과 합치면 약 40억 페이지뷰로 단번에 세계 3위로 올라서게 되는 경이적인 기록이다. 당사자인 세이클럽 측도 내부 집계로는 10월 한달동안 9월과 비슷한 13억 페이지뷰 정도라며, 회사에서도 놀라 알렉사측에 경위설명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할 정도다.
세이클럽측은 sayclub.co.kr의 경우 사용하지 않는 도메인인데 10억 이상의 페이지뷰가 나오는 것은 불가능하며, sayclub.com도 유료화를 앞두고 이틀동안이나 서비스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9월에 비해 페이지뷰가 적어야 정상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알렉사가 이번 순위조사에서 순위집계용 소프트웨어를 5.0버전으로 바꾸면서 생겨난 문제점일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이번 알렉사 순위에서 다음(www.daum.net)은 19억462만 페이지뷰로 전세계 11위를 기록했지만, 무료 이메일 서비스인 한메일넷(www.hanmail.net)이 17억9773만 페이지뷰로 12위로 분리 집계됐기 때문에 다음과 한메일을 포함할 경우 약 37억 페이지뷰로 전세계 4위를 기록하게 된다. 이는 전세계 1위를 차지한 MSN(www.msn.com)이 무료 이메일 서비스인 핫메일(www.hotmail.com)을 포함한 것과는 대조적인 것이어서 논란을 부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네티즌들이 자신이 속한 회사나 관계 사이트를 집중적으로 방문하고 있는 것도 집계의 공정성을 흔드는 큰 문제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알렉사의 집계자료에 따르면, 이번달 전세계 50위권에 들어간 국내 사이트는 세이클럽(4위)아이러브스쿨(5위)다음(11위)한메일(12위)야후코리아(13위)라이코스코리아(18위)한게임(21위)네이버(41위)네띠앙(43위)프리챌(50위) 등이다.
<박현정기자>
지난 10일 발표된 알렉사의 전세계 1000대 사이트 순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사이트 가운데 네오위즈가 운영하는 커뮤니티 사이트인 세이클럽(www.sayclub.com)이 29억9884만 페이지뷰로 전세계 4위 국내 1위로 집계됐다. 반면 줄곧 국내 1, 2, 3위를 달리던 다음과 야후, 라이코스코리아는 각각 11, 13, 18위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나 보는 이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특히 세이크럽의 경우 지난달 11억2261만 페이지뷰에 비해 거의 3배 가량이 늘어난 것으로, sayclub.co.kr(10억1426만 페이지뷰)과 합치면 약 40억 페이지뷰로 단번에 세계 3위로 올라서게 되는 경이적인 기록이다. 당사자인 세이클럽 측도 내부 집계로는 10월 한달동안 9월과 비슷한 13억 페이지뷰 정도라며, 회사에서도 놀라 알렉사측에 경위설명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할 정도다.
세이클럽측은 sayclub.co.kr의 경우 사용하지 않는 도메인인데 10억 이상의 페이지뷰가 나오는 것은 불가능하며, sayclub.com도 유료화를 앞두고 이틀동안이나 서비스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9월에 비해 페이지뷰가 적어야 정상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알렉사가 이번 순위조사에서 순위집계용 소프트웨어를 5.0버전으로 바꾸면서 생겨난 문제점일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이번 알렉사 순위에서 다음(www.daum.net)은 19억462만 페이지뷰로 전세계 11위를 기록했지만, 무료 이메일 서비스인 한메일넷(www.hanmail.net)이 17억9773만 페이지뷰로 12위로 분리 집계됐기 때문에 다음과 한메일을 포함할 경우 약 37억 페이지뷰로 전세계 4위를 기록하게 된다. 이는 전세계 1위를 차지한 MSN(www.msn.com)이 무료 이메일 서비스인 핫메일(www.hotmail.com)을 포함한 것과는 대조적인 것이어서 논란을 부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네티즌들이 자신이 속한 회사나 관계 사이트를 집중적으로 방문하고 있는 것도 집계의 공정성을 흔드는 큰 문제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알렉사의 집계자료에 따르면, 이번달 전세계 50위권에 들어간 국내 사이트는 세이클럽(4위)아이러브스쿨(5위)다음(11위)한메일(12위)야후코리아(13위)라이코스코리아(18위)한게임(21위)네이버(41위)네띠앙(43위)프리챌(50위) 등이다.
<박현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