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미국과 일본, B2B 매출 추정치 상향으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을 11% 상향 조정했다"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11만5000원에서 17만원으로 올렸다"고 말했다.
화장품 업종 내 외형 성장률이 압도적이고, 여전히 오프라인 출점 초입 구간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하반기 디바이스 신제품 3종 출시로 디바이스 부문의 매출 성장도 유효하다고 봤다. 2027년부터는 스킨부스터와 의료용 미용기기까지 출시해 중장기 성장 스토리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2분기 전년 대비 87% 상승한 2915억원(연결)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도 122% 성장한 621억원으로 시장 평균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뷰티 부문에서 매출액 2813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장품 예상 매출액이 1861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보다 1% 성장하는데 그치겠지만, 미국과 일본에서 20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미국에선 8월부터 화장품 체인 ULTA 오프라인 입점을 시작해 연내 1400개 매장을 출점할 계획이고, 매출 트렌드도 견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은 큐텐 메가와리 행사 판매 호조와 연내 3000개 매장으로 돈키호테 오프라인 입점을 확대하며 모멘텀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한국의 유럽과 중동향 4~5월 화장품 수추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론해 보면 에이파일의 B2B 매출도 전분기 대비 증가하며 타깃 국가로의 수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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