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복이야 수영복이야? 경계없는 멀티플레이어 디자인=올 여름 잊지 말아야 할 바캉스룩 키워드는 '하이브리드'. 일상복인지 비치 웨어인지 헷갈릴 만큼 도시적이며 트렌디한 디자인이 비치 웨어로 선보인다. 휴가지에서 빠질 수 없는 수영복은 90년대 소녀 감성의 복고 실루엣이 유행함에 따라 모노키니(원피스와 비키니의 중간 형태)스타일이 트렌드를 주도한다.
모노키니는 미니 스커트형 수영복으로 휴양지에서 물 안에서도 물 밖에서도 민망하지 않게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똑똑한 아이템. 수영복의 기능은 더하되, 과한 노출이 없어 호캉스를 즐기는 이들에게도 제격이다. 비키니를 선택했다면, 리조트에서 가볍게 걸칠 수 있는 커버업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크로쉐, 시스루 스타일의 니트나 구멍이 뽕뽕 뚫린 아일렛 펀칭 디테일 셔츠 하나면 일상에서도, 휴양지에서도 즐길 수 있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올 여름을 트렌디한 바캉스를 원한다면 레트로 무드를 잊지 말아야 한다. 이번 시즌 돌아온 레오파트 패턴는 미니멀한 스타일에 강렬한 인상를 남길 수 있다. 레오파트 패턴이 들어간 의상이 부담스러운 이들은 선글라스나 가방 등의 소품을 선택하면 아이코닉한 포인트가 되어줄 수 있다. 목가적인 분위기가 연출되는 잔잔한 꽃무늬, 리본 디테일 등은 사랑스러우면서도 여유로운 바캉스룩에 어울리는 디테일이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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