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보호, 관리 시스템도 개선
뱅크샐러드 측은 "국내 유일 금융·건강 마이데이터 전문기업으로서 데이터 확보와 안전한 기술 구현에 집중하며 신규 서비스 출시를 위한 인프라 기반을 마련했다"며 "인프라 구현을 위한 금융보안원 기능 적합성 통과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로 금융 데이터 범위가 확대된다. 마이데이터 제공 정보에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 정보 등을 추가해 고객의 금융 자산 범위를 넓히고, 고객이 최적의 시기에 최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융·건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보험진단 서비스에서 숨겨진 보험금 현황과 자산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향후 마이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선보이는 자산관리 서비스에도 마이데이터 2.0을 도입해 라이프스타일을 정밀하게 분석해 초개인화된 자산관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뱅크샐러드는 마이데이터 제도 개선에 따라 서비스 가입 시 동의·인증 절차를 간소화해 서비스 속도와 편의성을 높인다. 전송요구 절차에서 금융 상품 보유 여부와 거래 내역을 함께 조회하고, 전자서명 인증 과정을 한 번으로 줄여 보다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사용자 경험을 구현한다.
금융기관 조회 시 선택이 50개로 제한돼 고객이 일일이 금융기관을 확인해야 했던 불편함도 개선한다. 한 번의 클릭으로 보유 자산과 연결된 모든 기관의 정보를 불러올 수 있도록 했다. 또 정보보호 강화 정책에 따라 불필요한 데이터 활용 방지를 위해 장기간 사용되지 않는 데이터는 자동으로 삭제되는 기능을 추가한다. 마이데이터 내부통제 시스템을 보완해 고객 데이터 보호·관리 시스템도 강화할 예정이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국내 최초 마이데이터 전문기업과 국내 유일 금융·건강 마이데이터 인프라 보유기업으로서 제도적 지원과 함께 꾸준히 성장하며 강화된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마이데이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의 금융 혜택을 높일 수 있는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뱅크샐러드는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해 금융 마이데이터를 자산관리 서비스에 구현했다. 2022년 1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기반 마이데이터를 정식 도입해 3년 이상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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