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반도체 22.0%, 승용차 8.4%↑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6월 1∼10일 수출액은 155억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5.4%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28억1000만달러)은 15.0% 늘었다. 이달 1∼10일 조업일수는 5.5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5일 적었다.
이 기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2.0%)와 승용차(8.4%), 선박(23.4%) 등이 수출의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면, 석유제품(-20.5%), 무선통신기기(-43.1%)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14.5%), 중국(2.9%) 등도 늘었다. 반면 베트남(-9.5%), 일본(-5.9%) 등은 감소했다.
1∼10일 수입액은 172억달러로 1년 전보다 11.5% 증가했다.
반도체(15.2%), 기계류(16.8%), 가스(36.0%) 등이 늘었고 원유(-9.1%), 석유제품(-5.1%)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14.1%), 미국(20.3%), EU(7.7%) 등은 증가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14.1%), 호주(-13.9%) 등이 감소했다.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많아 무역수지는 17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관세청은 이 같은 수출 증가세가 이달 말까지 이어질 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종=원승일기자 w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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