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가상자산사업자(VASP) 갱신을 완료한 비블록은 법인 대상 거래 지원 시스템 구축과 함께 신규 투자 유치를 지속 추진해 왔다. 이번 USDT 마켓 개설은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거래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트코인(BTC) 중심의 기존 거래 환경에서는 높은 출금 수수료와 느린 전송 속도 등의 문제로 사용자 불편이 제기돼 왔다. 특히 국내 거래소에서 해외 거래소로 자산을 이체할 경우 사용자가 중간 전환 과정을 거쳐야 했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격 변동이 추가적인 리스크로 작용했다.
이에 반해 USDT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수료와 빠른 전송 속도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비블록은 이번 마켓 개설을 통해 거래소간 자산 이동을 보다 간편하게 만들고 해외 거래소 이용 시 발생하는 전환 과정을 생략할 수 있도록 했다.
신규 마켓 오픈을 기념해 페이코인 에어드롭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 오픈 초기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거래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황익찬 비블록 대표는 "사용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금융 당국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더 안전하고 편의성 높은 거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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