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티베슬, 언리얼 엔진5 기반 PC 게임 '디펙트' 개발 중
2023년 설립, 글로벌 유명 개발사 출신 베테랑으로 구성
2023년 설립, 글로벌 유명 개발사 출신 베테랑으로 구성
엔씨소프트는 미국의 게임 개발 스튜디오 엠티베슬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해 슈팅 게임 라인업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엠티베슬은 2023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설립된 개발 스튜디오로 '디펙트(DEFECT)'를 개발하고 있다. 디펙트는 게임엔진인 '언리얼 엔진5' 기반으로 제작 중인 PC 게임으로 지난해 첫 공식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엠티베슬은 글로벌 유명 게임 개발사인 액티비전, 디즈니, 이드 소프트웨어, 마이크로소프트, 너티독 출신의 베테랑 개발진들이 창립 멤버로 참여한 회사다. 엠티베슬 개발자들은 둠, 퀘이크, 콜오브듀티, 라스트 오브 어스, 보더랜드, 툼 레이더, 언차티드 등 글로벌에서 흥행한 1인칭 슈팅과 액션 어드벤처 게임 제작에 참여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와 엠티베슬은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신작 슈팅 게임 디펙트의 퍼블리싱 권한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는 국내외 투자를 통해 장르별 개발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자체 개발 중인 슈팅 게임과 더불어 스웨덴의 '문 로버 게임즈', 국내 개발사의 '미스틸게임즈' 등에 연이어 투자하며 슈팅 게임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엠티베슬은 글로벌 메이저 장르인 슈팅 게임에 대한 성공 경험과 전문성을 확보한 개발진, 팬덤을 보유한 게임 아트와 사운드 전문가들이 설립한 트리플 A급 개발 스튜디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신규 IP 확보와 장르별 클러스터 파이프 라인을 구축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엠마누엘 파랄릭 엠티베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게임 개발에 대한 철학과 목표에 깊이 공감하고 지지해 준 엔씨소프트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엔씨소프트의 지원과 전문성으로 디펙트와 엠티베슬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개발력과 장르적 전문성을 갖춘 국내외 개발 스튜디오에 투자를 지속하며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스웨덴의 문 로버 게임즈, 폴란드의 '버추얼 알케미'와 국내 미스틸게임즈, '빅게임스튜디오'에 투자 및 퍼블리싱 협력을 진행 중이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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