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만훈상은 백신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SK바이오사이언스 고 박만훈 부회장의 업적을 기리고자 2021년 신설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IVI는 박만훈상을 백신 분야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정례화하기 위해 IVI 사무총장 등 12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매년 전 세계 백신 업계에서 의미있는 공적을 세운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 백신 연구 활성화를 목표로 매년 2억원의 상금을 출연하고 있다
올해로 4회를 맞는 박만훈상 수상자에는 신형 경구용 소아마비 백신(nOPV2) 개발 및 공급에 기여한 피에르 반 담 벨기에 앤트워프대학 교수와 아난다 산카 반디요파디야 게이츠재단 박사, 저소득층 백신 접근성 향상에 기여한 루이자 헬레나 트라자노 브라질여성그룹 대표와 스베타 자넘팔리 뉴인센티브 대표가 각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서울 새문안로의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수상자 4인과 함께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제롬 김 IVI 사무총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브루노 얀스 주한 벨기에 대사, 마르시아 도네르 아브레우주한 브라질 대사 등이 참석했다.
지 청장은 "국제적인 백신 연구와 접종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세운 리더 4인의 공로에 감사하다"며 "질병관리청도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감염병으로부터 인류를 지키기 위한 백신의 연구개발과 지원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사장은 "고 박만훈 부회장의 정신을 이어받아 글로벌 백신 혁신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과학자들의 업적을 축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도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구하며 글로벌 백신 개발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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