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를 향해 "허무맹랑한 거짓주장을 늘어놓는 모습에서 측은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명태균씨에게'라는 제목의 편지글을 게재하며 "진심으로 당신 가족의 명예를 지키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실제 있었던 대로 진실만을 이야기하라"고 말했다.
그는 "사술을 써서라도 특정 정치 세력이 바라는 바를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형사 처벌을 감경하거나 형의 집행을 면제 받으려는 시도가 당장은 매우 실효성 있어 보이겠지만 결국 당신의 교도소 복역 기간을 늘리는 결과로 귀결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명씨는 지난 29일 오 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사건 참고인으로 서울고검에 출석하면서 "제 사랑하는 아내와 여식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오세훈 서울시장을 잡으러 창원에서 서울까지 왔다"고 말한 바 있다.
검찰은 이날도 명씨를 조사한 후 조만간 오 시장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전혜인기자 hye@dt.co.kr
지난 24일 서울 관악구 서울시민대학 '다시 가는 캠퍼스'에서 열린 '2025년 7학년 교실 입학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오 시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명태균씨에게'라는 제목의 편지글을 게재하며 "진심으로 당신 가족의 명예를 지키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실제 있었던 대로 진실만을 이야기하라"고 말했다.
그는 "사술을 써서라도 특정 정치 세력이 바라는 바를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형사 처벌을 감경하거나 형의 집행을 면제 받으려는 시도가 당장은 매우 실효성 있어 보이겠지만 결국 당신의 교도소 복역 기간을 늘리는 결과로 귀결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명씨는 지난 29일 오 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사건 참고인으로 서울고검에 출석하면서 "제 사랑하는 아내와 여식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오세훈 서울시장을 잡으러 창원에서 서울까지 왔다"고 말한 바 있다.
검찰은 이날도 명씨를 조사한 후 조만간 오 시장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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