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이 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은 대미통상 전문가로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1%라도 관세율을 낮추고 제대로 대선을 관리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정치라는 것은 개인의 결심이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한 대행이 출마를 한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대결했을 때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을 수 있는 객관적이고 정확한 방법으로 (최종 후보를) 뽑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단일화 방법과 관련해서는 "이재명 대 한덕수, 이재명 대 우리 당 후보 일대일로 대결한 결과를 비교하는 게 제일 공평한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한 대행의 입당 문제를 놓고는 "무소속이라고 할지라도 소속과 상관없이 함께 경선을 치를 수 있다"면서 "만약 대상이 한 대행 혼자라면 입당하는 게 훨씬 더 좋은 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경선 도중에 참여하는 건 힘들다고 생각한다"며 "경선이 끝나서 최종 후보가 뽑히면 그때 그 후보와 경선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당원 투표 50%·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2차 경선을 실시한다. 결선에 진출할 최종 후보 2명을 가리는 경선으로 과반 득표가 나오면 곧바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안 후보는 "2등 안에 들 자신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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