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한국리서치 최근 3000명 전화면접 조사…韓대행 거취에
'권한대행 역할 충실, 불출마' 70% '대행 사퇴, 출마' 23%
호남·진보층 불출마론 80%후반…TK·보수층 출마론 3~4할
대선후보 이준석·이재명 지지층 90%이상 韓대행 출마 반대
'권한대행 역할 충실, 불출마' 70% '대행 사퇴, 출마' 23%
호남·진보층 불출마론 80%후반…TK·보수층 출마론 3~4할
대선후보 이준석·이재명 지지층 90%이상 韓대행 출마 반대
27일 공개된 KBS 의뢰 한국리서치 여론조사 통계표(지난 22~24일·전국 성인남녀 3000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1.8%포인트·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추출·응답률 20.5%·접촉률 25.8%·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한덕수 대행 거취에 관해 '대통령 권한대행 역할에 충실하고, 대선엔 출마하지 않는 게 좋다'는 의견이 70%로 집계됐다. 반면 '대통령 권한대행 역할을 그만두고 대선에 직접 나서는 게 좋다'는 23%로 3대 1 이상 격차가 났다.
응답자 연령별 20대~50대에서 한 대행 불출마론이 70%를 초과했다. 60대(불출마 67% 출마 29%)와 70세 이상(불출마 55% 출마 36%)에선 출마 의견이 30%를 넘나들었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불출마 85% 출마 10%)에서 불출마론이 특히 강했다. 대구경북(불출마 60% 출마 32%)에선 출마론이 30%를 넘었다. 이념별 진보층(723명·이하 가중값 적용)은 89%가 한 대행 출마에 반대하고 7%만이 찬성했다. 중도층(1063명)도 불출마 의견이 77%로 평균치를 넘었고 출마론은 18%에 그쳤다.
보수층(990명)에선 불출마 의견이 53%로 비교적 낮아졌고, 출마론은 41%다. 모름/무응답층(225명)은 53% 대 23%다. 지지정당별 더불어민주당(1169명)은 불출마 89%에 출마 6%다. 국민의힘 지지층(1007명)은 불출마 48% 대 출마 47%로 팽팽했고 무당층(473명)은 59% 대 25%다. 개혁신당 지지층(93명)에서 불출마론이 93%로 가장 높고 출마론은 3%뿐이다. 대선후보 이준석 지지층(86명)도 한 대행 불출마론이 92%로 최다, 이재명 지지층(1269명)도 90%로 나타나 출마 거부감이 컸다.
한편 6·3 대선 인식에선 '정권 교체를 위해 기존 야권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2% 과반을 이뤘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기존 여권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37%로 15%포인트 격차가 났다. 중도층은 정권교체론에 60%, 정권재창출론에 29% 공감했다. 무당층은 정권교체론 34%에 정권재창출론 32%로 팽팽하고 33%가 응답을 유보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9%, 국민의힘 34%, 조국혁신당 6%, 개혁신당 3%, 진보당 1%, 기타 2%, 무당층(없음/모름/무응답) 16%)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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