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재난 예방·신속 대응 업무협약 체결
지역사회 보호 최우선·안전한 국민 생활 기여
지역사회 보호 최우선·안전한 국민 생활 기여
기후변화로 산불 등 재난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협약에 참여한 3개 기관은 국민 안전과 산림자원 및 식용수 분야 핵심기반시설 보호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전문성을 살려 재난 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주요 내용은 △대형 산불시 범정부적 인력·장비 지원 및 유관기관 민관협력 협의체 강화 △지자체 계류지 정보 공동 활용 및 확대 추진 △산불 진화 헬기 담수지·계류장(장소) 제공 △산불 예방 대국민 홍보 지원 △산불 대응 인력 비상 식수(병입 수돗물) 공급 등이다.
특히 수공은 댐과 정수장 등 55개 소의 국가 핵심기반시설을 다수 담당하는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협약 이후 공동 대응체계 마련 등 국민 안전 확보에 필요한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산불 진화용수 담수지 및 헬기 계류장 확대로 산불 대응능력 향상 △담수지 상세정보 제공을 통한 헬기 안전사고 위험 경감 △산림청의 '산불상황관제시스템'에 수공의 CCTV 영상 정보 제공으로 산불상황관제 기능 강화에 나선다. 재난 예방과 신속 대응에 최선을 다하자는 취지다.
산림청 등의 자료에 따르면 이상기후 여파로 2010년대 대비 2020년대 산불의 양상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피해 면적은 10배 증가했고, 대형 산불 발생빈도도 4배 이상 늘었다. 류형주 수공 부사장은 "협약을 계기로 국가 핵심기반시설인 댐·정수장 등의 안정적 운영과 함께 운영관리 정보를 산불 진화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한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국토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송신용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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