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새로운 AI 기능 출시
동영상 생성 모델에 이용자 몰려
동영상 생성 모델에 이용자 몰려
오픈AI 챗GPT가 12일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가 4시간여 만에 복구됐다. 이날 오전 한때 홈페이지가 먹통이 됐다가 정상화됐다. 챗GPT는 지난달에도 대규모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가 1시간 뒤 복구된 바 있다.
업계와 이용자들에 따르면 이날 챗GPT 사이트에 접속하면 '현재 챗GPT가 사용 불가능하다. 접속 장애를 파악했으며 이를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안내 문구가 나왔다. 챗GPT 앱도 기존 대화 내역을 불러오지 못하고 오류 메시지가 떴다.
인터넷 모니터링 사이트 다운디텍터는 미국 동부시간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12일 오전 8시)부터 챗GPT에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이용자들이 챗GPT와 동영상 AI 모델 '소라' 등에 접속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챗GPT 주간 활성 이용자 수는 전 세계 2억5000만명에 달한다.
오픈AI는 12일 오전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서비스 복구 소식을 전했다. 회사가 장애 원인을 밝히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이날부터 애플 음성비서 '시리'에 챗GPT가 통합된 영향으로 분석한다.
이날 애플은 아이폰 등 자사 기기에 챗GPT를 탑재한 운영체제(OS)를 배포, 아이폰 등 사용자들 유입이 급증하며 챗GPT가 장애를 일으켰을 수 있다고 나인투파이브맥은 보도했다. 오픈AI가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동영상 생성 AI 모델 '소라'에 이용자가 몰린 게 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10일(현지시간) 소라를 써보려는 이들이 몰리면서 소라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다.
챗GPT의 접속 장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에는 5시간 넘게 접속이 안 됐고 지난달에는 1시간가량 장애를 빚었다.
한편 오픈AI는 최근 새로운 AI 기능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동영상 AI모델 '소라'를 일반 이용자들에게도 출시했고, 10일에는 AI와 상호작용하는 협업도구 '캔버스'를 공식 출시한 바 있다.
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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