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복구 지원에 총력…유사사고 방지 근본책 마련할 것"
이 장관은 이날 화성 공장화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불의의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관계기관은 무엇보다도 신속히 피해를 수습하고 피해자와 유가족분들께서 일상생활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사고 수습과 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독려했다.
이 장관은 소방청과 경찰청에 피해자 시신 수습과 유전자 감식 등을 조속히 완료할 것을 지시했다.
경기도와 화성시에는 피해자별 일대일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구호비 지원, 심리 회복, 장례비 지원 등 피해자 치료와 유가족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외교부에는 외국인 사망자 유가족분의 불편함이 없도록 각국의 주한대사관과 적극 협력하고 본국 송환 절차 간소화 방안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장관은 "전날 대통령이 현장에 방문해 화재 원인의 철저한 정밀 감식과 함께 소화기나 소화전으로 진화가 어려운 경우 대체 진화 수단을 강구하고 화학물질의 적재 방법과 위치 등을 고려한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며 "중대본은 행안부를 주관으로 유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행안부는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총괄하고 부처 합동으로 유사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외국인 화재안전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며 "리튬전지와 같은 화학물질에 대한 소화약제를 새롭게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난을 조속히 수습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소관 제도를 담당하는 중앙부처의 의무이자 책임"이라며 "이번 공장 화재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TF 활동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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