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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또 3%대 하락…차익 실현? 붕괴 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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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또 3%대 하락…차익 실현? 붕괴 전조?
연합뉴스

차익 실현인가? 붕괴의 전조인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주가가 21일(이하 현지시간) 이틀 연속 3%대 하락세 했다. 엔비디아가 비교적 큰 폭으로 2거래일 연속 떨어진 것은 이례적이다.

시가총액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에 이어 다시 3위로 내려갔다. 엔비디아는 지난 18일 주가가 3.51% 급등해 사상 최고치(135.58달러)를 찍고 처음으로 시총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다음 거래일인 20일 MS에 정상을 내준 데 이어 이날은 애플에도 밀렸다.

엔비디아의 주가 향배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틀 연속 3% 대 하락

21일 미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보다 3.22% 내린 126.57달러에 마감했다.

앤비디아의 시총운 3조1130억달러로 줄어 MS(3조3420억달러)와 애플(3조1810억달러)에 이어 3위로 내려앉았다.

MS 주가는 0.92% 올랐고, 애플 주가는 1.04% 내렸다.

엔비디아는 지난 20일에도 큰 변동성을 보인 끝에 3.54% 빠진 130.78달러에 마감한 바 있다.

이같은 엔비디아의 약세에 향후 전망을 놓고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다만 아직은 '거품 붕괴' 붕괴보다는 '일시석 차익 실현', 더 나아가 '제2의 랠리'를 전망하는 의견도 많다..

◇엔비디아, 왜 허덕이나

엔비디아가 이틀 연속 급락한 것은 일단 단기 급등에 따라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현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엔비디아의 주가 흐름에 대해 "가파른 상승이 (기존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에 취약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야후파이낸스는 이날 미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어 AI 수요도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AI 반도체를 놓고 경쟁이 격화하고 있어 AI 전용 반도체 경쟁이 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석했다.

시장분석업체 무어 인사이트 앤드 스트래티지의 설립자인 패트릭 무어헤드는 "업계의 치열한 경쟁이 엔비디아의 수익에 역풍이 될 수 있다"며 "AMD나 인텔 같은 기존 경쟁사들뿐 아니라 아마존이나 MS, 구글 등 자체 제품을 개발 중인 업체들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도비나 세일즈포스 등과 같은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소비자들이 새로운 AI 기능에 더 큰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과거 '닷컴 버블' 당시 봤던 것처럼 이 모든 횡재의 열차가 멈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엔비디아가 '톱픽'?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변동성은 단기적일 것"이라며 엔비디아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50달러를 유지하고 최고 추천종목(top pick)으로 꼽았다.

경계론을 펼친 무어헤드도 엔비다아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갔다. 그는 AI의 물결에 있는 칩 수요 업체들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엔비디아의 시총이 4조달러까지 올라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전날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AI 혁명은 이제 막 시작된 파티이며 새벽 4시까지 이어질 파티에서 지금은 밤 9시"라며 "이제 나머지 기술 업계가 합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S&P·나스닥 하락, 다우만 상승

이날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만 4거래일 연속 올랐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5.57포인트(0.04%) 오른 39150.3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8.55포인트(0.16%) 내린 5464.62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23포인트(0.18%) 내린 17,689.36로 마감했다.

이날 엔비디아를 필두고 브로드컴(-4.39%), 애플(-1.04), 메다(-1.38%) 등이 내렸다. 그러나 MS를 비롯, 테스라(0.81%), 알파벳A(1.89%)는 강세를 보였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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