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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핵심광물공급망 성과… 의료 갈등 개각은 `발등의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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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3국과 파트너십 구축
의사 집단 휴진 등 해결 급선무
개각 위한 인선 작업 속도 예상
尹, 핵심광물공급망 성과… 의료 갈등 개각은 `발등의 불`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투르크·카자흐·우즈베크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16일 새벽 경기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해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려오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5박7일 간의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16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연달아 방문해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협정을 체결하고, 우리나라 최초로 고속철을 수출하는 외교적 성과를 거뒀다.

대통령실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동반자 관계를 넘어 지속 가능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며 "대한민국 최초의 중앙아 특화 외교전략인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의 굳건한 외교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귀국과 함께 의대 입학정원 증원 갈등으로 인한 의료계 휴진 사태와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기술 협력 가능성 등 시급한 현안을 맞닥뜨리게 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3시 10분쯤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참모진으로부터 순방 기간 중 발생한 각종 현안 보고를 받으며 상황을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여러 가지 현안들에 대해서 그때그때 참모진들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당장 18일로 예고된 대한의사협회 차원의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를 비롯한 상급병원 휴진 사태 등을 해결해야 한다. 대통령실은 일단 보건복지부와 중앙대책본부 등의 대처와 발맞춰 의료계 설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개원의들을 대상으로 18일 진료 명령과 휴진신고 명령을 발동했다. 다만, 의료계가 워낙 강경한 입장이라 의료 대란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행정안전부 등 일부 부처 개각과 저출생수석비서관실 구성 등 인선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안으로는 의료계 갈등이 문제라면 밖으로는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이 풀어야할 숙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중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 러북 군사협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북한과 오물풍선 살포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및 9·19남북군사협의 효력정지 등 갈등이 크게 고조돼 있는 상황이라 더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 한미일 공조체제를 가동하는 동시에 중앙아시아 3개국으로부터 북한 핵개발 저지 국제공조를 강화하기로 하는 등 다각적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미국, 일본과는 역내 안보 문제에 대해서 수시로 긴밀히 소통을 해오고 있다"며 "러시아와 북한이 어떤 결과를 낼지 지켜봐야 되겠지만, 시나리오 별로 우리 안보에 위해가 되지 않도록, 그리고 동맹 간에 그리고 역내 평화를 위해서 우리 스스로의 권익을 지켜나갈 수 있는 대응책을 면밀하게 계속 살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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