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은 13일 오전 SNS에 글을 올리고 이같이 말했다.
검사 출신인 홍 시장은 이날 "과거 우리가 검찰에 있을 때 검찰은 권력에 굴하지 않고 실체적 진실을 찾는 정의의 기수였다"며 "요즘 검찰에서는 문재인 정권의 국정농단 수사를 정점으로 목표를 정해놓고 그 증거를 꿰맞추는 짜깁기 수사가 흔치 않게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은 증거를 수집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야 하는데 목표를 정해놓고 증거를 꿰맞추는 짜깁기 수사는 본말이 전도된 사건 조작"이라며 "문재인 정권 이후 간혹 보이는 이런 검찰의 행태는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최근 이 대표가 대북송금 사건으로 기소 되면서 이 대표 관련 사건이 4건으로 늘어났다"며 "검찰로서는 양날의 칼이 될 그 사건이 앞으로 법원에서 어떻게 결론 날지 주목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정이 아닌 정치인들의 아전인수격 장외공방은 꼴사납기 그지없다"며 "온갖 부정비리에도 대선 출마를 강행한 트럼프의 멘탈도 대단하지만, 이 대표의 트럼프 닮은 뻔뻔함도 대단한 멘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서현욱)는 전날인 12일 이 대표를 불법 대북송금 혐의(제3자 뇌물 등)로 불구속 기소하면서 이 대표는 4건의 재판을 받게 됐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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