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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급 카메라 모듈"…LG이노텍, 2년 연속 미국 `에디슨 어워즈`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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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급 카메라 모듈"…LG이노텍, 2년 연속 미국 `에디슨 어워즈` 수상
LG이노텍의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 모듈'. 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은 광학 설계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용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 모듈'로 올해 에디슨 어워즈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에디슨 어워즈 수상이다.

LG이노텍이 출품한 '광학식 연속줌 모듈'은 지난 18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용 기술' 분야 은상을 수상했다.

광학식 줌은 렌즈를 직접 움직여 피사체를 확대해 고화질 이미지를 촬영하는 방식이다. 기존 기술로는 특정 배율에서만 작동하는 고정줌 모듈을 여러 개 장착해야 광학식 줌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에는 고정줌 모듈을 탑재할 만한 여유 공간이 없어 DSLR 카메라 등 크기가 큰 전문 카메라 위주로 광학식 줌이 적용돼 왔다.

그러나 2021년 LG이노텍이 광학식 연속줌 모듈 개발에 성공하면서 스마트폰으로 DSLR 카메라급 고화질 광학식 촬영이 가능한 시대가 열렸다.

이번 에디슨 어워즈에 출품한 광학식 연속줌 모듈은 LG이노텍이 지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제품으로 스마트폰에 모듈 하나만 장착해도 3~5배율 사이 모든 구간을 자유롭게 오가면서 고화질 촬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광학식 연속줌 모듈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LG이노텍의 독보적인 정밀 제어기술이 적용된 '줌 액츄에이터'에 있다. 줌 액츄에이터는 여러 개의 렌즈를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이면서 렌즈의 초점을 맞춰주는 카메라 모듈의 핵심 부품이다. 고배율일수록 렌즈 구동거리가 길기 때문에 구동거리를 정확히 제어하는 것이 관건이다. 줌 액츄에이터는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미터) 단위로 정밀하게 구동해 또렷하고 깨끗한 화질의 이미지를 구현한다. 뿐만 아니라 원형 렌즈의 튀어나오는 부분을 절단하고 평평한 알파벳 'D' 모양으로 만드는 D컷 설계 기술을 적용해 '카툭튀' 문제를 해결한 점도 제품의 혁신성을 높였다.

LG이노텍은 광학식 연속줌 모듈 첫 양산 이후 사양을 지속 고도화해 2022년 하반기 4~9배 고배율 구간 광학식 촬영이 가능한 연속줌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으로 LG이노텍은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노승원 LG이노텍 CTO(전무)는 "이번 수상을 통해 카메라 모듈 분야에서 축적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번 세계 시장에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차량·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광학식 연속줌 모듈을 확대 적용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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