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은 지난 12일 총 380억원 규모의 '신한벤처세컨더리 펀드 제1호'를 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벤처투자는 벤처세컨더리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6월 출자영역을 기존 벤처캐피탈(VC)에서 자산운용사까지 확대한 뒤 출자사업을 공고했다. 이후 신한자산운용과 쿼드자산운용, NH헤지자산운용 등 3개사가 지난해 9월 한국모태펀드 벤처세컨더리 분야에 최종 선정돼 약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확약 받았다.
이번 결성하는 1호 펀드는 선정된 3개사 중 첫 번째 결성사례다. 운용규모는 총 380억원으로, 한국모태펀드, 신한금융그룹, 타임폴리오자산운용, JB우리캐피탈, 키움증권 등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투자자로 참여한다.
신한자산운용은 그간 신한창업벤처펀드, 혁신성장재정모펀드, 아산엔젤펀드 등 벤처캐피탈 모펀드 운용사로서 약 1조원의 모펀드를 운용을 통해 벤처캐피탈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벤처캐피탈 시장 내 저평가된 우량한 자산을 편입할 예정이다.
또 최근 선정된 재정모펀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민관을 아우르는 벤처플랫폼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성호 신한자산운용 특별자산운용실 실장은 "신한벤처세컨더리 펀드 조성을 통해 간접투자영역에서 직접투자 영역으로 저변을 확대하고, 향후 세컨더리 시장 활성화를 위해 그룹사 차원의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