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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모든 후보 첫날 사전투표" 민주 "투표율 65% 넘기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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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율 높이자" 총력전
韓 "내가 찍으면 우리가 된다"
김민석 "총 투표율 70%가 목표"
與 "모든 후보 첫날 사전투표" 민주 "투표율 65% 넘기면 승리"
4·10 총선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둔 4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사전투표 독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4·10 총선을 엿새 앞두고 여야는 지지층을 향한 사전투표(5~6일) 참여를 독려했다. 특히 여당은 사전투표 참여에 부정적인 보수층에 당 지도부와 254개 전(全) 지역구 후보가 사전투표 첫날 투표에 나서 불안감을 불식시키는 데 올인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4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전투표하면 진다, 투표율 높으면 진다' 이런 얘기에 신경 쓰지 말고 '내가 찍으면 우리가 된다' 생각만 하고 모두 투표해달라"며 "우리 편이 많이 찍어야 이긴다는 건 절대로 변하지 않는 선거의 진리"라고 밝혔다.

특히 "투표장에 안 가거나 명백한 범죄혐의·철면피 후보를 찍으면 대한민국을 나락으로 밀어낸다"며 "사전투표 불안하다고 안 찍으면 결국 누가 이기나. 하루 싸우는 사람이 사흘 싸우는 사람 이길 수 있나. 저희가 강력히 추진해 사전투표 포함 모든 투표에 하나하나 육안으로 확인하는 수개표가 실시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보수층에서 4년 전 미래통합당의 기록적인 총선 참패 후 투표함 바꿔치기, 전산 개표조작 등 부정선거 음모론이 확산된 불안감을 불식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과 전국 지역구 254곳 후보자들, 또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기호 4번)에서 인요한 선대위원장과 후보들이 사전투표 첫날(5일) 일제히 한표를 던진다.

여당에선 최근의 2030세대 표심이 일방적이지 않다고 보고, 사전투표율이 높았지만 총투표율은 횡보한 20대 대선 사례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與 "모든 후보 첫날 사전투표" 민주 "투표율 65% 넘기면 승리"
지난 4월1일 더불어민주당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해찬(왼쪽 두번째)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총투표율을 끌어올리면 유리하다는 전통적 전략을 구사한다. 사전투표율 30%를 돌파할 경우 60%대 중반, 나아가 70%를 넘기면 압승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해찬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역대 총선 결과에 비춰 "투표율이 65%를 넘어야 이긴다"고 밝혀왔다. 김민석 상황실장은 "사전투표율 31.3%, 총투표율 71.3%를 목표로 삼고 투표 참여를 호소할 것"이라고 했고 한병도 선대위 전략본부장도 이날 "투표율이 65% 이상이 되면 민주당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4년 전 총선 총투표율은 66.2%였고, 당시 민주당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합해 180석을 거머쥐었다. 민주당은 최근 재외국민선거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62.8%를 기록한 것도 반겼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은 더불어민주연합(기호 3번)을 위성정당으로, 조국 대표의 조국혁신당(9번)을 '우군'으로 두고 치른다.

사전투표엔 야권 지지자 참여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지난 1~2일 실시된 이데일리 의뢰 조원씨앤아이 서울 동작을 유권자 503명 여론조사 결과(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전화ARS·응답률 8.6%·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선 지역구 내 비례정당 더민주연합 지지층의 58.7%, 조국혁신당 지지층 66.5%가 사전투표일 투표 의향을 밝혔다. 국민의미래 지지층은 71.8%가 본투표일 투표하겠다고 했다.

한기호·권준영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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