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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3년만에 수주 1위… 1분기 136억달러로 中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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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세계점유율 1위
선박 수출선 8개월 연속 상승세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K-조선이 1분기 글로벌 수주전에서 3년 만에 세계 1위를 탈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우리나라의 1분기 선박 수주액이 136억 달러로 지난해 연간 수주액(299억 달러)의 45.5%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세계 1위를 지켰던 중국의 선박 수주액은 126억 달러로 한국에 추월당했다. 우리나라가 선박 수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건 2021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우리나라는 1분기 전세계 선박 수주의 44.7%를 점유했다. 세계 조선소 순위는 HD현대중공업이 1위,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국 조선소 순위가 곧 세계 조선소 순위가 된 것이다.

수주량에서는 490만CGT(표준환산톤수)를 기록한 중국보다 약간 뒤처진 449만CGT를 기록했다. 3월 수주량만 보면 우리나라는 105만CGT로 중국(73만CGT)를 앞섰다. 수출에서도 선박 분야는 2023년 7월 이후 8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분기 선박 수출은 66억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4.3% 증가했다.

그동안 우리 조선 산업은 탈탄소·디지털 전환의 세계적 흐름에 발 빠르게 대처하여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전에 나섰다. 올해 1분기에는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발주된 친환경 선박인 LNG선 29척과 암모니아선 20척의 100%를 수주했다.


산업부는 이같은 수주 실적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해 11월 K-조선 차세대 선도전략을 발표하고, 올해 3월 K-조선 차세대 이니셔티브를 발족했다. 민관 원팀으로 향후 5년간 9조원을 투자해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고질적인 인력난 문제도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K-조선 초격차 기술 로드맵'을 마련하고, 하반기에 중소조선소의 경쟁력 강화와 조선 기자재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친환경·자율운항선박 등 조선 분야 신산업에서 규제샌드박스 등을 적극 활용하여 주력 수출 품목으로 육성하고 우리 조선산업이 미래 글로벌 조선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K-조선, 3년만에 수주 1위… 1분기 136억달러로 中 추월
한중일 1분기 선박 수주액 및 수주량.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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