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작년 동월 대비 11.0% 증가한 18조976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품군별로 농축수산물 거래액이 1년 전보다 48.9% 급증한 1조882억원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설 명절 수요와 정부의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 등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음식료품 거래액은 2조5787억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20.9% 늘었다.
연휴를 맞아 여행이 늘면서 여행·교통서비스는 작년 같은 달보다 21.6% 증가한 2조1369억원 거래됐다.
반면 통신기기(-21.7%), 컴퓨터·주변기기(-4.9%), 가방(-4.2%) 등에서는 감소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3.6%), 여행·교통서비스(11.3%), 음식서비스(10.9%) 순으로 높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작년동월 대비 12.1% 증가한 14조2039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74.8%으로 전년동월(74.2%)대비 0.6%p 늘었다. 배달 등 음식서비스(98.4%), 아동·유아용품(84.1%), 화장품(82.6%) 등의 상품군에서 높게 나타났다.
온라인쇼핑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종합몰은 10.8% 증가한 11조 8776억원을, 전문몰은 11.3% 증가한 7조 99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월대비 종합몰은 7.2%, 전문몰은 5.5% 각각 감소했다.
온라인쇼핑 운영형태별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온라인몰은 12.6% 증가한 14조 6489억원, 온·오프라인병행몰은 6.0% 증가한 4조 327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온라인몰은 6.5%, 온·오프라인병행몰은 6.7% 각각 줄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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