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구 100만원 정도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경제 살리길"
"예산 13조원밖에 안 들어…부자 세금 왜 깎았냐"
"예산 13조원밖에 안 들어…부자 세금 왜 깎았냐"
이 대표는 이날 창원 반송시장을 찾아 "이번 4월 10일은 여러분이 확실히 심판해 대한민국이 더 이상 후퇴하지 않도록 대한민국이 흼아의 나라로 갈 수 있도록 책임지는 날"이라며 "여러분을 믿고 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정치가 해야 할 제일 중요한 일은 우리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경제를 살리는 건 어렵지 않다. 다른 나라는 다 성장률 회복해서 정상화되는데 대한민국은 왜 코로나 때보다 더 어려워졌냐. 바로 정부의 무능과 무관심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국을 순회하며 민생토론회를 진행하는 것을 문제삼았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전국을 다니며 이거 해주겠다, 저거 해주겠다 하는데 그 약속 지키는 데 한 1000조원이 든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 얘기하지 말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쉬운 일이 있다. 저희가 제안했던 것처럼 4인 가구 100만원 정도 지역화폐로 지급해 6개월 안에 다 쓰라고 하면 상점들 매출이 생길 것 아니냐"며 "서민 주머니에 들어가면 재벌들처럼 금고에 (돈이) 쌓이지 않는다. 다 쓴다"고 했다.
이 대표는 "돈이 돌면 경제가 산다. 우리가 이미 경험하지 않았냐"며 "지금이 정부가 나설 때다. 가구당 100만원 지역화폐 지급하는데 예산 13조원 정도밖에 안 든다. 돈이 없다는데 그럼 왜 수십조원씩 되는 부자들 세금을 깎아줬냐"고 항변했다.
이어 "마음먹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것 아니냐"며 "여러분이 이 사람들 4월 10일에 정신 차리게 만들어주겠느냐. 여러분을 믿겠다"고 덧붙였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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