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는 한솔제지에 자사 생성형AI(인공지능) 엔드투엔드 서비스 '젠AI360'을 적용한 사내 AI영업일지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젠AI360'은 생성형AI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위해 설계부터 구축·운영까지 지원하는 맞춤형 종합 서비스다. △기업 생성형AI 활용 전략 수립 및 파일럿 과제 수행 등 컨설팅 △기업별 환경을 고려한 최적 플랫폼 선정과 데이터 학습 및 검증 △기업 내 활용 대상 서비스 개발 및 가이드 제공 △생성형AI 운영 전략 수립 및 서비스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한솔제지가 10년 동안 축적해온 영업일지에 '젠AI360'을 적용, 정형화되지 않은 메모 형식으로 저장된 영업일지 내용에 대해서도 자연어로 명령을 입력하면 AI가 분석해 인사이트를 추출할 수 있게 했다. 지난 연말부터 한 달여 간 한솔제지 현업부서 영업일지를 RAG(검색증강생성)용으로 리모델링했고, 주요 질문 유형에 대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적용해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생성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로써 인사발령이나 업무변경으로 새로운 고객을 담당하게 돼도 주요 업무의 히스토리와 진행경과 등을 빠르게 파악하고, 매일 수십건씩 추가되는 영업일지의 모든 내용에 대해 영업 담당자가 AI분석을 통해 최적의 답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1월 한솔제지의 '젠AI360' 파일럿 사업을 마무리했으며, 기술 고도화 과정을 거쳐 한솔제지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향후 인사, 물류·재고, 공급망(SCM) 등 내부 데이터와 외부 데이터 간 연계를 통해 서비스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전승홍 한솔제지 수석은 "한솔제지는 2022년부터 그룹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을 본격 추진해 비즈니스 모델과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작업에 힘을 쏟아왔다"며 "이번 젠AI360을 적용한 AI영업일지 구축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역량을 더욱 굳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국내 최대 제지 기업인 한솔제지의 디지털 전환 의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젠AI360 오퍼링을 적용한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했다"며 "더욱 다양한 업무 영역에 대해서도 AI 도입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