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롯데콘서트홀 인하우스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첼리스트 한재민이 롯데뮤지엄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연다. 전시 입장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8일 롯데문화재단에 따르면 한재민은 윤협 개인전 '녹턴시티'가 열리고 있는 롯데뮤지엄에서 오는 20일 오후 4시 도슨트 설명이 끝난 뒤 작품 '뉴욕의 밤'을 배경으로 연주를 한다. 약 25 분간 진행할 예정이며 곡 목록은 현장에서 공개한다.
한재민은 오는 27일과 10월 30일 2회에 걸쳐 인하우스 아티스트로서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선보인다. 첫 번째 리사이틀은 오직 첼로만으로 무대를 꾸민다. 존 윌리엄스의 세 개의 소품을 비롯해 가스파르 카사도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죄르지 리게티 무반주 첼로 소나타, 졸탄 코다이의 무반주 첼로 소나타를 들려준다.
10월 30일 공연은 트리오 리사이틀로 한재민과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토프 바라티,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트리오 엘레지 제1번, 드보르작 피아노 트리오 제4번 둠키, 차이콥스키 피아노 트리오 가단조를 연주한다.
김형태 롯데문화재단 대표는 "앞으로도 롯데콘서트홀과 롯데뮤지엄이 연대해 음악과 미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예술적 시도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휴식과 여유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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