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를 관람하며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네버마인드 아트라운지'(이하 네버마인드)와 전시 행사 기획 브랜드 '인스파이어'의 협업으로 '청룡전'이 기획되었다. 이 전시의 기획자이자 타투이스트인 해빗(본명 석준명) 작가는 "청룡을 주제로 여러 분야의 작가들이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선보인다. 회화작가 뿐 아니라 타투이스트, 일러스트레이터, 조형가, 그래피티, 아트토이 등 각 분야 38명의 작가가 신작을 준비했다. 이미 이름을 알리고 활발한 활동을 하는 작가들과 더불어 다양한 경력의 작가들이 포진되어 있어 감상 포인트가 다채롭다."고 말했다.
네버마인드는 홍대입구역과 근접해 있고, 바와 라운지 공간이 특유의 힙한 분위기를 내는 곳이다. 갤러리 공간뿐 아니라 422인치 LED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다. 디지털아트 재생에 큰 장점을 있고 층고가 높아 쾌적하다. 바에서는 블루드래곤이라 이름 붙여진 푸른색의 시그니처 칵테일을 제공한다. 2월 5일 시작된 청룡전은 3월 31일까지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그는 청룡전과 더불어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블라섬 아트페어에도 기획자로 참여했다. 박서보, 이우환 등 미술계 거장을 포함한 국내외 50여 작가의 작품 200여점을 선보인다. 꽃을 주제로 한 이 전시는 3월 한 달간 진행된다. 올해 본관 전 층으로 확대된 아트페어는 백화점 곳곳에서 봄의 감성과 함께 예술 작품의 매력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로 다른 감성의 두 전시를 기획하고 참여한 해빗 작가는 기존 진행해온 타투 행사를 넘어 전시와 파티까지 결합하는 대담함을 보여줬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으로 여러 형태의 새로운 전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인스파이어의 소식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정래연기자 fodus020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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