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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업 회사채 25조…"채무상환용도 발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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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업이 만기가 도래한 중·단기채의 채무를 상환하기 위해 8조6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 '2024년 1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는 25조114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15조381억원에서 67% 급증했다.

특히 고금리 기간 중 발행된 중·단기채의 만기가 최근 도래하며 채무상환 자금 용도의 발행이 크게 증가했다. 차환용도로 발행된 일반 회사채는 8조6313억원으로, 전월 대비 1818% 늘었다.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시기 등에 대한 불확실성,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대내외 잠재 리스크 요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AA등급 이상 우량물을 중심으로 발행됐다. 금리인하 기대감에 장기채와 중기채의 비중은 전달보다 커졌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48조7755억원으로 전월 대비 7조4493억원(1.2%)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1월 만기 도래금액(5조3170억원)보다 많은 9조9765억원이 신규 발행되며 전월에 이어 순발행 기조를 유지했다.

주식 발행 규모는 10건, 2777억원으로 전월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기업공개는 1842억원으로 소폭 늘었지만, 유상증자가 3824억원에서 935억원으로 감소했다. CP와 단기사채 발행 실적은 104조8902억원으로 나타났다. CP는 37조1982억원으로 15.9% 늘었고, 단기사채는 8.4% 감소한 67조6920억원이 발행됐다. CP와 단기사채의 잔액은 각각 201조9144억원, 68조1389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연내 통화 긴축 기조 전환에 대한 기대감으로 자금 조달환경이 크게 개선되며 일반회사채를 중심으로 회사채 발행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지난달 기업 회사채 25조…"채무상환용도 발행 급증"
월별 회사채 발행 추이. 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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