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21일 서울 양재동 소재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상황실을 방문해 시장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과 최흥식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대표, 박상호 한국도매시장법인협회 회장, 이현구 한국중도매인연합회 회장, 정석록 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송미령 장관은 "온라인도매시장을 조기 활성화해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그 이익이 농업인과 소비자와 유통인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작년 11월 30일부터 전국 단위 온라인도매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정 개설 구역 내 소수의 유통 주체 간 거래만 가능했던 기존 도매시장의 구조적인 경쟁 제한 한계와 물류 비효율 해소를 위해 일정 요건을 갖춘 판매자, 구매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이에 온라인도매시장에서는 18일 기준 총 172억원(5600톤)의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민관합동 '온라인도매시장 지원반'도 구성·운영과 1분기 내 가입 요건(연간 거래금액 50억 원 이상)을 충족하는 산지 농산물유통센터(APC) 460개소 전부 유치 등 이용자 모집에 집중할 계획이다.
하반기 중에는 소고기, 콩 등으로 취급 품목을 확대하고 스테비아토마토 등 가공식품 거래도 추진한다. 현재 별도 운영 중인 비축농산물 거래시스템(aTBid)을 온라인도매시장 플랫폼과 통합해 거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한다.
송 장관은 "시장 면모를 조기에 갖출 수 있도록 올해 거래금액 목표 5000억원 달성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생산자와 유통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단체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