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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을 말한다] 가스안전, 디지털 검사체계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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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혁신을 말한다] 가스안전, 디지털 검사체계로 전환
새해 첫 날 강원도 평창에서 발생한 LPG충전소 폭발사고는 재난 영화와 같은 충격적인 폭발장면이 공개되며 사회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했다. 안타까운 이 사고는 대한민국의 안전관리 수준을 다시금 되돌아 보게 한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실제 우리나라의 가스안전관리 수준은 1974년 한국가스안전공사 설립과 함께 안전관리 체계가 정착되면서 1995년 577건이던 가스 사고가 현재 90건 내외로 대폭 감소하는 등 일본과 같이 세계 최고 선진국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가스 사고의 감소 추세가 둔화되면서 이같은 LPG충전소 사고와 같은 사례가 근절되지 못하고 있어 기존과 완전히 다른 혁신적인 안전관리 정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2022년 윤석열 정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DPG) 구현'을 핵심 국정과제로 선정하였다. DPG란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플랫폼 위에서 국민, 기업, 정부가 함께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정부이다. 정책의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30일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도입된 지 110년 지난 인감증명을 디지털 인감으로 대폭 전환할 것" "비대면 진료 활성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을 제시했다.

이와 같은 정부의 '디지털플랫폼 구현' 정책에 부응하고자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기점으로 가스안전관리의 혁신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하고, 디지털혁신처 신설을 통해 디지털사업 추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공사는 먼저 국민들이 부족한 가스안전 정보로 인해 미검사 가스 시설이나 불법 가스용품을 사용하면서 안전사고를 겪는 등 가스안전 정보의 확대 제공을 필수 사업으로 판단했다. 또한, 보관이 어렵고 신속하게 검색할 수 없는 기존 종이 기반의 가스시설, 제품 검사방식도 전면 개선이 필요한 혁신대상으로 파악했다.

이에, 공사는 디지털 기반 가스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페이퍼리스(Paperless) 검사 체계를 도입 중이다. △모바일 검사시스템 운영 △검사서류 데이터베이스 구축 △검사업무 전주기 알림톡 서비스 △온라인 검사서류 신청·접수시스템 △모바일 검사증명서 발급시스템 등 5가지 디지털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비(非)전자문서 형태의 검사서류를 디지털파일 형태로 전환하는 검사서류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디지털 사업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작년 서울권 도시가스 시설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였으며, 향후 구축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검사서류를 온라인을 통해 신청·접수할 수 있게 된다. 신청인은 검사를 신청할 때부터 디지털파일 형태의 서류를 제출함으로써 진행과정이 신속해지고 제출된 서류의 보관과 열람도 용이해질 것이다.

현장 검사업무에도 모바일 검사시스템인 'KGS 스마트온'(SmartOn)을 2021년부터 도입하였다. 'KGS 스마트온'이란 가스검사 대상시설에 대한 각종 정보 조회 및 검사 결과 등 관련 업무 일체를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현장에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검사업무의 효율 향상과 함께 서류발급 등 민원절차도 간소화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국민에게 가스안전정보를 공개하기 위한 가스안전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가스안전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국민 실생활에 접목 가능한 생활안전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이 스스로 가스시설과 가스용품의 검사합격 여부 등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 등을 접목하여 다각화된 가스안전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50년간 대한민국 가스안전의 토대를 만들어 온 공사는 이와 같은 디지털 기반 가스안전관리체계로의 혁신적 전환을 통해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에너지 안전종합기관으로 도약할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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